🏰 말라테스타 성(로카 말라테스티아나)

중세 요새의 역사와 건축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건축학도들, 그리고 탁 트인 전망과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여름철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요새의 숨겨진 통로나 탑 내부를 탐험할 수 있으며, 내부 박물관에서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우거나 성벽 위에서 체세나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야외 콘서트나 다양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이탈리아어 가이드만 제공되거나 특정 구역 접근이 제한적인 점, 요새로 올라가는 길의 조명 부족 및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 부족, 또는 시설 관리가 다소 미흡한 부분을 아쉬움으로 언급하는 경우가 있다.

요새 중앙에는 '수컷 탑(Torre Maschio)'과 '암컷 탑(Torre Femmina)'이라는 이름의 두 개의 주요 탑이 서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이 요새에는 '로코 델라 로카(Rocco della Rocca)'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살며 방문객들의 귀여움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다.

요새 내부에는 길이가 130미터에 달하는 '유령의 복도(corridoio dei fantasmi)'로 알려진 통로가 있다는 설이 전해진다.

'로카 누오바(Rocca Nuova)'라는 명칭은 로카 말라테스티아나의 특정 부분을 지칭하는 이름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포격에도 18미터 두께의 성벽이 견뎌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