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오모 광장의 아름다운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카타니아의 역사적 상징물을 감상하고 싶은 커플 및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어시장과 광장을 잇는 길목에 자리하여 많은 이들이 오가며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분수에서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지하를 흐르는 아메나노 강이 유일하게 지상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분수 주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주변 바로크 건축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분수 주변의 청결 상태나 간헐적인 주변 공사로 인한 어수선한 배경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분수에서 흘러내리는 물의 모습이 마치 하얀 천(시트)과 같다 하여 현지에서는 '아쿠아 아 린촐루(acqua a linzolu)', 즉 **'물 시트'**라는 별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분수의 물은 아래로 흘러 다시 지하의 아메나노 강으로 합류하며, 이 강은 광장 아래 약 2미터 깊이로 흐른다고 알려져 있다.

분수에 사용된 카라라 대리석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등 유명 예술 작품에 사용된 이탈리아의 고급 대리석 산지에서 채취된 것이다.

카타니아에는 아메나노 강 외에도 론가네(Longane) 또는 로니나(Lognina)라는 또 다른 지하 강이 흐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