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카타니아의 심장이자 도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코끼리 분수는 독특한 조형미와 역사적 의미를 직접 확인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도시의 활기찬 중심지에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검은 화산암으로 조각된 코끼리상과 그 등에 올려진 이집트풍 오벨리스크의 이색적인 조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분수를 중심으로 펼쳐진 두오모 광장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와 주변의 아름다운 바로크 건축물들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인 만큼 다소 혼잡할 수 있으며, 소매치기나 물건을 강매하려는 거리 판매상들을 주의해야 한다는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카타니아 시내 중심부인 두오모 광장(Piazza del Duomo)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버스
- 카타니아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두오모 광장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공항에서 오는 경우 AMTS Alibus를 이용하여 시내 중심부로 이동 후 접근 가능하다.
🚇 지하철
- 카타니아 지하철 Stesicoro 역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15분 거리에 위치한다.
주요 특징
에트나 화산의 검은 현무암으로 제작된 코끼리 조각상은 분수의 핵심이자 카타니아의 상징이다. '우 리오트루'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도시를 수호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코끼리 등 위에는 이집트 양식의 화강암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으며, 꼭대기에는 지구본, 종려나무 잎(순교), 백합 가지(순수), 성 아가타를 기리는 금속판과 십자가가 장식되어 있다. 다양한 문화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모습을 보여준다.
분수는 카타니아 대성당, 시청사인 팔라초 델리 엘레판티 등 웅장한 바로크 건축물로 둘러싸인 두오모 광장의 중심에 위치한다. 주변에는 카페와 레스토랑, 상점들이 많아 항상 활기가 넘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만남의 장소 역할을 한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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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정면
코끼리 분수의 전체적인 모습과 함께 등 위의 오벨리스크까지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구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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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니아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 분수
분수 뒤편으로 웅장한 카타니아 대성당(두오모)을 함께 넣어 촬영하면 역사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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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조명 아래 분수
밤이 되면 분수와 주변 건물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분수의 디테일이 살아나는 모습을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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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아가타 축제 (Festa di Sant'Agata)
매년 2월 3일 ~ 5일 (특히 2월 5일)
카타니아의 수호성인 성 아가타를 기리는 시칠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축제 중 하나이다. 두오모 광장을 포함한 시내 전역에서 화려한 행렬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이 기간에는 매우 많은 인파가 몰린다.
방문 팁
두오모 광장 주변은 소매치기와 거리 판매상이 많으므로 소지품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분수 주변의 카페나 레스토랑에 앉아 여유롭게 광장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야간에는 조명이 켜져 분수와 주변 건축물들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므로, 저녁 시간 방문을 추천한다.
분수 주변 계단에 앉아 잠시 쉬어갈 수 있으며, 이는 1998년 복원 이후 가능해졌다.
분수 근처에는 카타니아 어시장(La Pescheria)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현지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코끼리 석상의 기원 (추정)
분수의 중심인 검은 현무암 코끼리 석상은 고대 로마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다. 일부 학자들은 고대 서커스의 장식물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드리시의 기록
아랍 지리학자 이드리시는 12세기에 카타니아를 방문했을 때 이미 이 코끼리 석상이 도시 성벽 내에 있었으며, 에트나 화산의 분화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마법적인 힘을 지녔다고 여겨졌다고 기록했다.
카타니아의 공식 상징 채택
코끼리 석상(리오트루)은 1239년 카타니아의 공식적인 도시 상징으로 채택되었다. 이전까지는 성 조지가 도시의 상징이었다.
발 디 노토 대지진
1월 11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카타니아를 포함한 시칠리아 동남부 지역이 크게 파괴되었다. 이후 도시 재건 사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코끼리 분수 건립
팔레르모 출신 건축가 조반니 바티스타 바카리니(Giovanni Battista Vaccarini)가 도시 재건의 일환으로 코끼리 분수를 설계하고 건립했다. 그는 로마 미네르바 광장의 베르니니 코끼리와 오벨리스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첫 번째 보수
분수 건립 후 처음으로 보수 공사가 진행되어 물받이(basin)가 추가되었다.
철제 울타리 및 정원 조성
분수 주변에 철제 울타리가 설치되고 작은 정원이 만들어졌다.
이전 시도 무산
이탈리아 통일 직후, 분수를 두오모 광장에서 팔레스트로 광장으로 이전하려는 결정이 있었으나, 보나벤투라 그라비나(Bonaventura Gravina)가 주도한 시민 봉기로 인해 무산되었다.
두 번째 물받이 추가
20세기 첫 번째 복원 작업으로 두 번째 물받이가 건설되었다.
최근 복원 및 현재 모습
울타리와 정원이 제거되고, 현재와 같이 방문객들이 분수 기단 계단에 앉을 수 있도록 복원되었다.
여담
'우 리오트루('u Liotru)'라는 애칭은 비잔틴 시대의 귀족이자 마법사였다는 전설적인 인물 엘리오도로스(Heliodoru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엘리오도로스는 이 코끼리 조각상을 직접 만들고 타고 다녔다고 전해진다.
다른 설에 의하면, '리오트루'는 태양을 의미하는 '헬리오스(helios)'와 관련되어 분수의 오벨리스크가 해시계(gnomon) 역할을 했기 때문에 '헬리오트릭(heliotric)'에서 파생된 단어라는 주장도 있다.
코끼리 석상이 에트나 화산의 분화로부터 카타니아를 보호하는 마법적인 힘을 지녔다는 믿음은 중세 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람 지배 시기(9세기~11세기)에 카타니아는 '발라드 엘 필(Balad-el-fil)' 또는 '메디나트 엘 필(Medinat-el-fil)'로 불렸는데, 이는 아랍어로 '코끼리의 도시'를 의미한다.
분수 코끼리의 코는 카타니아 대성당을 향하고 있는데, 이는 도시의 수호성인 성 아가타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오벨리스크 상단의 'MSSHDEPL'이라는 약자는 라틴어 "Mens sana et sincera, pro honore Dei et liberatione patriae"의 머리글자로, "건전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영광과 조국의 해방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성 아가타에게 헌정된 문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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