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토 콘테 지역 자연 공원(파르코 나투랄레 레조날레 디 포르토 콘테)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과 푸른 지중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을 즐기거나, 야생 동식물을 관찰하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자연 애호가 및 활동적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잘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지정된 장소에서 피크닉을 즐기거나 해안 절벽과 전망대에서 숨 막히는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보트 투어를 통해 아름다운 해안선을 탐험하거나 수정처럼 맑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하이킹 경로의 표지판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구글 지도에 표시된 공원 입구나 특정 지점의 위치가 실제와 달라 시간을 허비했다는 경험담도 있다. 비수기에는 운영 시간이 제한적이거나 일부 시설이 폐쇄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공원의 이름은 이 지역의 중요한 지리적, 자연적 특징을 지닌 '포르토 콘테(항구 백작)'라는 만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공원 내에는 다수의 코르크 나무와 함께 사르데냐 전통 리큐르인 '미르토(Mirto)'의 주재료가 되는 미르토 덤불이 광범위하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로마 시대에는 이 일대가 서부 지중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세관 역할을 했던 장소였다는 언급이 있다.

공원 내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야생마 무리가 있으며, 이들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얘기가 있다. 사르데냐 토종 당나귀와 염소, 양 등도 흔히 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공원 내 특정 봉우리 근처에서 야생 멧돼지 새끼들을 목격했다는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한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 공간이 카사 조이오사(Casa Gioiosa)에 마련되어 있는데, 생텍쥐페리가 실제로 포르토 콘테 지역에 머물렀던 인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