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바다에서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조용하고 그림 같은 어촌 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낙소스 섬의 자연미와 고대 유적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해변은 모래사장과 자갈/조약돌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전통 타베르나에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인근에는 거대한 고대 쿠로스 석상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호라(낙소스 타운)에서 해변까지 약 1시간 소요되는 구불구불한 산길은 차량 멀미가 있는 이들에게 힘들 수 있으며, 해변이 작아 성수기에는 혼잡하고 주차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바람이 부는 날에는 파도가 높고 일부 구역에 해초가 떠다니는 경우도 있다.

아폴로나스라는 지명은 그리스 신화의 태양신 아폴론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실제로 낙소스 섬 북부 아폴로나스 마을에 이 해변이 위치한다.

해변 동쪽의 자갈 중에는 대리석 조약돌이 섞여 있어, 낙소스 섬이 고대부터 질 좋은 대리석 산지였음을 실감케 한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아폴로나스 해변이 낙소스 섬의 다른 유명 해변보다 더 한적하고 본연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과거 아폴로나스 지역은 낙소스 섬에서 채석된 대리석이나 에머리(연마재의 일종)를 운반하는 항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