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처럼 맑은 바닷물에서 한적하게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거나,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은 커플 및 소규모 친구 단위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넓고 깨끗한 모래사장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스노클링을 하며 다채로운 바닷속 풍경을 탐험할 수 있다. 해변 한쪽 끝에 있는 작은 예배당까지 가볍게 산책하며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이 다소 험하고 주차 공간이 매우 협소하며, 그늘이나 편의시설이 전혀 없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스킬루(Σκύλου)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개의' 또는 '개와 관련된'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과거 이 해변에 개들이 자주 나타났거나 혹은 해변이나 주변 지형의 모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키트노스 섬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며,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과거 해변 주변 지역이 산불로 인해 일부 손상되었던 흔적이 남아있다는 언급이 있으나, 자연은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