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네로메니의 성모 마리아 성스러운 교회 (이에로스 나오스 파나기아스 파네로메니스)

에게 해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리한 이 작은 교회는 신성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인 성화와 벽화를 감상하거나, 조용히 명상하며 평화를 찾고자 하는 종교 순례객 및 일반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어우러진 교회의 모습은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16세기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성모 마리아 성화와 내부 벽화를 둘러볼 수 있으며, 교회 앞마당의 작은 정원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또한, 이곳은 그 독특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덕분에 결혼식이나 세례식 같은 특별한 종교 행사를 위한 장소로도 이용된다.

교회에 모셔진 성모 마리아 성화는 바다에서 떠내려와 발견되었다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한때 이 지역을 다스리던 터키인 관리가 성화를 짓밟으려 하자, 성화가 진흙처럼 변해 그의 발을 묶었다는 전설이 있다.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국가에 큰 재난이 닥치기 전에 이 성화가 눈물을 흘린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교회 내부는 매우 작고 아담하며, 특히 안쪽 제단으로 가기 위해서는 몸을 숙여야 하는 낮은 통로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아름다운 해변 풍경 덕분에 결혼식 장소로 매우 인기가 높다는 얘기가 있다.

교회 주변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소소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교회 입구에는 방문객들을 위해 교회의 역사와 관련된 전설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