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오아니나 성 (카스트로 이오아니논)

수 세기의 역사를 간직한 건축물과 팜보티스 호수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잘 보존된 성벽과 내부의 다양한 유적들은 깊이 있는 탐방을 원하는 이들에게 매력적이다.

방문객들은 성벽을 따라 거닐며 고대부터 근세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흔적을 탐험할 수 있고, 이트 칼레(Its Kale)와 아슬란 파샤 모스크 등 주요 유적지를 방문하여 오스만 제국 시대의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성 내부에 위치한 여러 박물관에서 지역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으며, 성벽 위나 전망 좋은 카페에서 팜보티스 호수의 빼어난 경치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일부 구역의 역사적 설명이나 안내 표지판이 부족하여 심층적인 이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몇몇 역사 유적지의 유지 보수 상태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오아니나 성은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 지속적으로 사람이 거주해 온 비잔틴 시대 성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알리 파샤는 그의 궁전을 이트 칼레 내부에 지었으며, 유럽 여행가들의 기록에 따르면 팜보티스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창문이 많은 2층 구조의 웅장한 건물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그 일부 유적만 남아있다.

이트 칼레 내 페티예 모스크 옆에는 알리 파샤와 그의 부인 중 한 명의 무덤이 철제 격자로 덮인 채 보존되어 있다.

성 내부에는 현재도 많은 가옥들이 남아 있어,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는 살아있는 역사 공간이기도 하다.

오스만 제국 시절 이오아니나는 은세공으로 유명했으며, 이트 칼레의 '보고(Treasury)' 건물에는 현재 은세공 박물관이 자리하여 그 전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