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오 고고학 유적지 (아르카이올로이코스 호로스 디우)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종교적 중심지였던 이곳의 역사적 유적을 탐방하고, 신들의 산이라 불리는 올림포스 산의 웅장한 자연경관을 함께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고대 문명 탐구자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넓게 펼쳐진 고고학 공원 내에서 제우스 신전을 비롯한 여러 신전 터와 고대 극장, 로마 시대 목욕탕, 귀족들의 저택 유적 등을 직접 걸으며 둘러볼 수 있다. 잘 보존된 바닥 모자이크를 감상하거나, 유적지 입구에 있는 박물관과 별도의 아르카이오테케에서 출토된 다양한 유물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과 예술 수준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유적지 내 일부 구역의 관리가 다소 미흡하거나 안내 표지판이 낡고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한다. 또한 여름철에는 그늘이 부족하고 모기가 많아 관람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디오(Dion)라는 지명은 '제우스'를 의미하며, 이곳이 고대 마케도니아의 중요한 제우스 성소였음을 나타낸다.

필리포스 2세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 대왕이 디온에서 중요한 군사적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음악의 신 오르페우스를 죽인 여신도들이 바피라스 강에 손을 씻으려 하자, 강물이 그들의 더러운 피를 거부하고 땅속으로 숨었다가 디온 근처에서 다시 솟아났다고 한다. 이시스 성지가 바로 이 바피라스 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디오 고고학 박물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 중 하나로 알려진 고대 물 오르간(하이드랄리스)의 복원품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