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랑슈 오슈데-모네 미술관 (뮈제 블랑슈 오슈데-모네)

인상주의 미술, 특히 클로드 모네와 그의 주변 화가들의 작품에 깊은 관심이 있는 예술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모네의 진품을 비롯하여 지베르니 화가 공동체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클로드 모네의 원작 '수련' 톤도 작품과 '푸르빌의 절벽' 등을 직접 볼 수 있으며, 모네의 의붓딸이자 며느리인 블랑슈 오슈데-모네의 다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또한, 지베르니 미국인 화가 공동체의 그림, 피에르 보나르의 풍경화, 독특한 동물 미술 컬렉션 등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미술관이 자리한 건물은 15세기에 건축된 '르 무안 드 벨릴(Le Moine de Belle-Isle)' 가문의 유서 깊은 저택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박제된 새와 딱정벌레 표본 중심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클로드 모네 자신과 그의 아들 미셸 모네가 직접 모네의 회화 작품 2점을 미술관에 기증한 일화가 있다.

이곳은 모네의 의붓딸이자 동시에 며느리였던 화가 블랑슈 오슈데-모네의 작품을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 내에서 유일하게 지베르니에서 활동했던 미국인 화가 공동체의 작품들을 의미 있는 규모로 전시하고 있는 미술관으로 평가받는다.

인상파 화가 피에르 보나르는 1912년부터 1938년까지 미술관 인근 베르농네(Vernonnet) 마을에 거주했으며, 그의 풍경화 작품들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서 대여해 온 작품들을 포함하는 독특하고 수준 높은 동물 미술 컬렉션은 이 미술관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몽마르트의 카바레 '검은 고양이(Le Chat Noir)' 등으로 유명한 화가 테오필 알렉상드르 스탱랑의 중요 작품군을 다수 소장하고 있는데, 이는 스탱랑의 친구였던 수집가 이반 랑베르티의 미망인이 기증한 것이다.

미술관 건물 중 일부인 '베낙(Benac) 건물'은 프랑스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기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