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된 16세기 건축 양식과 발랑스 지역 역사에 관심 있는 건축 애호가 및 역사 탐방객이 주로 방문한다.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파사드를 감상하고, 내부 안뜰에서 로마 황제 흉상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발랑스, 예술과 역사의 도시' 상설 전시를 통해 도시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내부 관람이 제한적이며, 나폴레옹 관련 소규모 전시 외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다.
접근 방법
🚶 도보
- 발랑스 구시가지(Vieux Valence)의 중심부인 그랑드 류(Grande Rue) 57번지에 위치하여 도보 접근이 용이하다.
- 발랑스 빌(Valence-Ville) 기차역이나 시내버스 환승센터인 'Pôle Bus'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이다.
구시가지 대부분은 보행자 중심 구역으로, 주변의 다른 명소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 차량
- 구시가지 내부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거나 매우 협소한 도로가 많으므로 차량 진입 시 주의가 필요하다.
- 인근 공영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권장된다.
주요 특징
고딕 플랑부아양 양식과 초기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파사드는 건물 이름의 유래가 된 수많은 두상 조각으로 가득하다. 이 조각들은 바람, 행운, 시간 등 추상적 개념과 신학, 법, 의학 등 학문 분야를 상징하며, 16세기 장인의 정교한 솜씨를 보여준다.
건물 안으로 이어지는 복도와 아담한 내부 안뜰은 과거 소유주의 부와 취향을 반영하여 설계되었다. 복도에는 로마 황제와 고대 철학자들의 흉상이 메달리온 형태로 장식되어 있으며, 안뜰은 섬세한 조각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재 건물은 발랑스 시의 '유산의 집(Maison du Patrimoine)'이자 건축 및 유산 해설 센터(CIAP)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에는 '발랑스, 예술과 역사의 도시'라는 주제의 상설 전시가 마련되어 있어, 도시의 역사와 건축 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건물 정면 파사드 전체
수많은 두상 조각과 화려한 장식이 어우러진 건물 파사드 전체를 한눈에 담아낸다. 건물의 독특한 건축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구도이다.
파사드의 두상 조각 클로즈업
바람, 행운, 시간, 학문 등을 상징하는 다채로운 표정의 두상들을 가까이에서 촬영하여 섬세한 조각 기술을 부각시킨다.
내부 안뜰과 복도의 흉상
고풍스러운 안뜰의 건축미와 함께 복도에 장식된 로마 황제 및 철학자들의 흉상을 배경으로 고전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한다.
방문 팁
건물 외관뿐 아니라 내부 안뜰도 방문객에게 개방되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내부에 마련된 발랑스 역사 관련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다.
건물이 보행자 구역 내 좁은 길에 위치하여 전체 파사드를 한 번에 사진에 담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오래된 건물이므로 내부 전체 관람은 마룻바닥 보존 등의 이유로 제한될 수 있으며, 현재는 주로 안뜰과 1층 일부 전시 공간만 개방될 가능성이 있다.
역사적 배경
건축 시작
발랑스 대학 교수이자 도시의 집정관이었던 앙투안 드 도른(Antoine de Dorne)이 이탈리아 여행에서 돌아온 후 건축을 시작했다.
장식 작업 완료
소유권이 넘어간 후 바르텔레미 드 마르케(Barthélémy de Marquet)가 건물의 장식 작업을 마무리했다. 정원으로 통하는 조각된 문 중 하나는 현재 발랑스 미술 고고학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다.
국유화 및 매각
프랑스 혁명 기간 중 공포정치 하에 국유재산으로 몰수되었다가, 서점 주인의 미망인이었던 마들렌 베르네(Madeleine Vernet)에게 매각되었다. 그녀의 아들 조제프 마르크 에마뉘엘 오렐(Joseph Marc Emmanuel Aurel)은 나폴레옹 군대의 이집트 원정 시 수석 인쇄공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의 역사적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공식 지정되었다.
지속적인 복원
건축에 사용된 주재료인 몰라세(molasse) 석재가 침식과 오염에 취약하여, 역사 기념물 전문 건축가의 감독 하에 여러 차례 복원 작업이 진행되었다. 최근에는 2017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복원 프로그램이 시행되었다.
발랑스 시 소유
여러 개인 소유주를 거친 후 발랑스 시에서 건물을 매입했다.
문화 공간으로 활용
발랑스 시 예술 및 역사 서비스(Valence Ville d'Art et d'Histoire) 부서와 건축 및 유산 해설 센터(CIAP)가 입주하여, 발랑스의 역사와 유산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발랑스, 예술과 역사의 도시'라는 주제의 상설 전시가 운영 중이다.
여담
건물 이름 '메종 데 테트(Maison des Têtes)'는 '머리들의 집'이라는 뜻으로, 파사드와 안뜰을 장식하는 수많은 사람 얼굴 조각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파사드의 조각들은 바람, 행운, 시간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당시 발랑스 대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졌던 신학, 법률, 의학 등의 학문 분야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건물 복도에 로마 황제들의 흉상이 장식되어 있는 것은 건축 당시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영향을 받았음을 보여주는 부분으로 여겨진다.
초기 소유주였던 앙투안 드 도른은 이탈리아 여행에서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와 이 집의 건축을 결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젊은 시절 발랑스에 주둔했을 때 이 건물과 관련된 일화가 있으며, 그의 친구였던 조제프 오렐이 한때 이 집을 소유하기도 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건축에 주로 사용된 몰라세(molasse)라는 사암 계열 석재는 부드러워 정교한 조각에는 용이하지만, 풍화작용과 대기오염에 매우 취약하여 여러 차례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불가피했다고 한다.
프랑스 내에는 발랑스 외에도 비비에(Viviers), 콜마르(Colmar), 베지에(Béziers), 메스(Metz) 등 여러 도시에 '메종 데 테트'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유사한 특징의 역사적인 건물이 존재하거나 존재했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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