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캅 시시에 정상에서 지중해의 숨 막히는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하고 역사적인 예배당을 탐방하려는 하이커 및 자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배경으로 한 하이킹이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의 사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정상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지중해 특유의 식생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17세기에 지어진 예배당에 도착해서는 탁 트인 바다와 주변 해안선, 멀리 보이는 섬들의 장관을 조망할 수 있다. 예배당 내부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선원들이 봉헌한 역사적인 봉헌물(ex-voto)들을 살펴볼 수 있다.
화재 위험 기간(주로 여름철)에는 정상으로 향하는 도로가 예고 없이 폐쇄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장거리 도보 이동이 불가피하다. 또한, 예배당 내부는 주로 5월에만 일반에 공개되어 다른 시기 방문 시에는 외부 관람만 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시스푸르레플라주(Six-Fours-les-Plages) 또는 라센쉬르메르(La Seyne-sur-Mer) 방면에서 캅 시시에(Cap Sicié) 방향으로 접근.
- 예배당 근처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할 수 있으나, 정상 부근 도로는 폭이 좁고 구불구불하다.
- 여름철(일반적으로 6월 중순~9월 중순) 또는 화재 위험 경보 발령 시에는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 후 장거리 도보 이동이 필요하다.
방문 전 도로 통제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도보/하이킹
- 주변 지역(예: 르 브루스크 Le Brusc, 파브레가스 Fabrégas, 몽 살바 Mont Salva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 해안 산책로(Sentier du Littoral)와 연결된 코스도 있으며, 경치가 아름답지만 일부 구간은 난이도가 있을 수 있다.
-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서 예배당까지는 포장된 도로를 따라 약 20~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며, 경사가 있는 편이다.
등산화 착용과 충분한 식수 준비가 권장된다.
🚲 자전거 이용
- 산악자전거나 전기자전거를 이용하여 오르는 사람들도 있으나,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아 체력이 요구된다.
주요 특징
해발 약 357m의 캅 시시에 정상에 위치하여, 동쪽으로는 툴롱 항구와 지엔 반도, 서쪽으로는 마르세유 인근 칼랑크와 벡 섬까지 360도로 펼쳐지는 지중해의 압도적인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코르시카 섬의 윤곽까지 보이기도 한다.
운영시간: 상시 (기상 조건에 따라 시야 제한 가능)
1625년 낙뢰로부터 살아남은 감시탑 파수꾼들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역사적인 예배당으로, '좋은 수호의 성모'라는 의미의 노트르담 드 본 가르드(Notre-Dame de Bonne Garde)라고도 불린다. 내부에는 항해 중 위험에서 구원받은 선원들이 봉헌한 수많은 봉헌물(ex-voto)과 그림들이 보존되어 있다.
운영시간: 외부 상시, 내부 제한적 개방 (주로 5월)
예배당까지 이어지는 길은 포장도로 외에도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다. 지중해성 소나무 숲과 향기로운 허브, 야생화 사이를 걸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일출~일몰 시간 권장)
추천 포토 스팟
예배당 앞 전망대
예배당을 배경으로 하거나, 예배당 앞에서 펼쳐지는 광활한 지중해와 해안선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캅 시시에 정상 바위 지대
예배당 약간 아래쪽이나 주변 바위 지대에서 더욱 극적인 각도로 해안 절벽과 푸른 바다를 촬영할 수 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 빛이 아름답다.
해안 산책로(Sentier du Littoral)에서 바라보는 예배당
만약 해안 산책로를 통해 접근한다면, 멀리 캅 시시에 정상에 우뚝 솟은 예배당의 모습을 바다와 함께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성모 성월 특별 개방 및 미사
매년 5월
전통적으로 5월은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성모 성월로, 이 기간 동안 노트르담 뒤 메 예배당 내부가 일반에 공개되며 특별 미사와 순례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많은 신자와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아 기도하고 아름다운 경치를 즐긴다.
방문 팁
화재 위험 기간(보통 6월 15일~9월 15일)에는 차량 통행이 금지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관련 웹사이트나 현지 정보를 통해 도로 개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도로 통제 시에는 4km 이상 도보 이동이 필요할 수 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포장되어 있더라도 경사가 가파르므로 편안한 운동화나 등산화 착용이 필수적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 모자, 선크림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유아를 동반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포장된 도로를 이용하더라도 경사가 상당하여 힘들 수 있다. 유모차보다는 아기띠 사용이 더 편리할 수 있으며, 무리한 등반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예배당 내부는 주로 5월 성모 성월 기간에만 개방되므로, 내부의 봉헌물이나 벽화 등을 관람하고 싶다면 방문 시기를 5월로 계획하는 것이 좋다. 그 외 기간에는 외부 관람만 가능하다.
정상 부근에는 매점이나 식수대가 없을 수 있으므로, 샌드위치, 간식, 충분한 음료를 미리 준비해가면 멋진 풍경 속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감동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으나,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잘 계획해야 한다.
역사적 배경
예배당 건립
캅 시시에 정상의 감시탑(Tour de Garde)에서 근무하던 파수꾼들이 낙뢰의 위험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을 기리기 위해 노트르담 뒤 메 예배당이 건립되었다. 처음에는 '좋은 수호의 성모(Notre-Dame de Bonne Garde)'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선원들의 순례지
지중해를 항해하는 선원들 사이에서 바다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성모 마리아에 대한 신앙이 깊어지면서, 노트르담 뒤 메는 중요한 순례지가 되었다. 많은 선원과 그 가족들이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거나, 위험에서 벗어난 것에 감사하며 그림, 모형 배 등 다양한 봉헌물(ex-voto)을 예배당에 바쳤다.
지역의 상징이자 관광 명소
오늘날 노트르담 뒤 메는 종교적인 의미를 넘어 시스푸르레플라주와 인근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파노라마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5월 성모 성월에는 많은 순례자와 방문객이 찾는다.
여담
노트르담 뒤 메(Notre-Dame du Mai)라는 이름은 '5월의 성모 마리아'를 의미하며, 전통적으로 5월에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가톨릭 전통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배당이 위치한 캅 시시에(Cap Sicié) 정상은 해발 약 357m로, 고대부터 전략적 요충지로 여겨져 감시탑이나 등대 역할을 하는 시설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배당 내부에는 수백 년에 걸쳐 봉헌된 다양한 형태의 봉헌물(ex-voto)이 가득한데, 이는 당시 선원들의 절박했던 순간과 신앙심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역사 자료로 평가받는다.
날씨가 매우 맑은 날에는 예배당 정상에서 프랑스 본토뿐만 아니라 멀리 코르시카 섬의 산봉우리까지 관측될 때도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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