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 유물부터 대성당의 보물, 다양한 시대의 회화 작품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컬렉션을 통해 역사와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가진 탐구적인 여행객이나, 토마스 베켓의 제의와 같은 특정 유물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선사시대부터 갈로-로만 시대의 유적, 중세 종교 예술품, 나폴레옹 관련 유물, 근현대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전시품을 시대별로 관람하며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고, 특히 지하에 잘 보존된 로마 시대 목욕탕 유적과 인상적인 석비들, 그리고 인접한 상스 대성당의 귀중한 보물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전시 공간의 조명이 어둡거나 전시물 배열 방식이 다소 낡았다는 의견이 있으며, 간혹 관람 마감 시간에 임박하여 방문했을 때 충분한 관람 시간을 갖기 어려웠다는 언급도 보인다.

상스 박물관은 과거 상스 대주교들이 거처했던 웅장한 궁전 건물에 자리 잡고 있어 건물 자체로도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영국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토마스 베켓 캔터베리 대주교가 프랑스로 망명했을 당시 사용했던 제의가 이곳에 보관되어 있어, 영국 방문객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는 얘기가 있다.

운이 좋으면 박물관 내에서 실제 고고학자들이 유물을 연구하거나 복원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한다.

신고전주의의 거장 자크 루이 다비드의 그림 '제우스와 안티오페'가 이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는 정보가 있다.

박물관은 상스 고고학 협회의 소장품, 여러 가문의 기증품, 그리고 상스 대성당의 보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