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독특한 자연 경관 속에서 하이킹을 즐기며 마르티니크의 색다른 모습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이나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약 5km의 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선인장이 자라는 건조한 사바나 풍경과 해안 절벽을 감상할 수 있고, 코스 끝의 한적한 해변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은 트레일 초입의 강을 건너는 것이 수심 변화로 어렵고, 그늘이 거의 없어 매우 덥다고 언급한다. 과거에 비해 규화목을 보기 힘들며, 주차장까지의 비포장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그랑드 앙스 데 살린(Grande Anse de Salines) 해변으로 이동 후, 해변을 따라 사바나 방향(동쪽)으로 도로 끝까지 계속 직진하면 주차 공간이 나온다.
- 일부 내비게이션 앱이 다른 길로 안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주차장으로 가는 마지막 구간의 도로는 비포장이며 구덩이가 많아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서행 운전이 필요하다.
앙스 트라보(Anse Trabaud) 해변에 주차하고 사바나까지 해변을 따라 걸어갈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비포장도로를 이용해야 할 수 있다.
🚶 도보 (트레일 시작점)
- 주차 후 트레일 시작점까지 이동한다.
- 트레일 초입에는 작은 강(또는 하구)을 건너야 하는 구간이 있으며, 조수 및 강우량에 따라 수심이 달라진다. 신발을 벗고 건너거나 물에 젖지 않도록 바위를 조심스럽게 밟고 건너야 한다.
주요 특징
마르티니크의 일반적인 열대 우림과 대조되는 건조한 사바나 지역을 통과하는 하이킹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키 큰 선인장과 독특한 식생, 붉은 토양 등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트레일을 따라 걷다 보면 대서양의 거친 파도가 부딪히는 극적인 해안 절벽을 마주하게 된다. 여러 전망 포인트에서 탁 트인 바다와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푸앵트 당페르(Pointe d'Enfer) 부근의 경치가 뛰어나다.
하이킹 코스의 북쪽 끝에는 아름답고 비교적 한적한 앙스 트라보 해변이 기다리고 있다. 트레킹 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거나, 고요한 해변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며 피로를 풀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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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앵트 당페르(Pointe d'Enfer) 절벽
거친 파도가 부딪히는 극적인 절벽과 넓은 대서양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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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이 있는 사바나 구간
독특한 형태의 키 큰 선인장들과 건조한 사바나의 이국적인 풍경을 함께 담아 특별한 분위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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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스 트라보(Anse Trabaud) 해변
고요하고 아름다운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열대 낙원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방문 팁
매우 더울 수 있으므로 이른 아침에 하이킹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그늘이 거의 없으므로 물, 모자, 선크림을 반드시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트레일 초입에 강을 건너야 하므로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아쿠아 슈즈 등)**을 착용하거나, 여분의 신발과 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조수 및 강우량에 따라 수심은 발목에서 허리까지 이를 수 있다.
하이킹 코스 자체는 경사가 거의 없어 평탄하지만, 일부 구간은 바위가 있거나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접지력 좋은 하이킹화 착용이 권장된다.
일부 내비게이션 앱이 정확하지 않은 길로 안내할 수 있으므로, 그랑드 앙스 데 살린(Grande Anse de Salines) 해변 끝에서 사바나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하이킹 후 앙스 트라보 해변에서 수영을 즐길 계획이라면 수영복과 수건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주차장에서 트레일 시작점까지의 거리와 트레일 자체의 길이를 고려하여 최소 2~3시간의 여유 시간을 계획하는 것이 좋다.
주차장으로 향하는 비포장도로는 구덩이가 많고 차량 하부가 긁힐 수 있으니, 차량 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공식 안내와 달리, 트레일 끝에서 해변을 따라 돌아오지 않고 왼쪽의 다른 길(구글맵에 표시됨)을 이용하면 선인장 풍경을 통과하는 루프 코스로 돌아올 수 있다.
역사적 배경
화산 활동
모르느 데 페트리피카시옹(Morne des Pétrifications) 화산이 활동했던 시기이다. 이 화산은 마르티니크 섬에서 가장 먼저 생긴 화산 중 하나로, 현무암질 화산 활동을 보였다.
열수 활동 및 규화목 형성
화산 활동 이후 열수 작용으로 인해 저지대에 있던 숲이 규화되어 석화된 나무(규화목)가 형성되었다. '페트리피카시옹(Pétrifications, 석화)'이라는 지명과 사바나의 이름은 이러한 규화목의 발견에서 유래되었다.
여담
‘페트리피카시옹(Pétrifications)’이라는 이름은 과거 이곳에서 규화목(석화된 나무)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붙여졌으나, 현재는 채취 등으로 인해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의 풍경은 마르티니크 섬의 다른 푸르른 지역과 매우 대조적이어서 마치 달 표면이나 다른 행성에 온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는 언급이 있다.
하이킹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야생 망구스를 볼 수도 있다는 얘기가 있다.
트레일 시작 지점의 작은 다리 부근 강은 조수 간만의 차나 강 수위에 따라 건너기 어려워지기도 하며, 때로는 허벅지나 허리까지 물에 잠길 수 있다고 한다.
일부 구간은 바다의 영향으로 프랑스 브르타뉴 해안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는 평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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