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나파니 자연 풀장(바생 드 마나파니)

잔잔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수영을 즐기거나 다채로운 물고기를 관찰하며 스노클링을 체험하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 및 자연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검은 현무암 바위들이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여 상어나 거친 파도로부터 보호되는 풀장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맑은 물속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하거나 주변 바위나 계단식 공간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매우 붐비는 편이며, 그늘과 앉아서 쉴 공간이 부족하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일부 샤워 시설이 노후되었거나 수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의견도 간혹 제기된다.

이곳은 과거 조용한 어촌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천연 수영장이자 휴식처로 알려져 있다.

수영장의 물은 바닷물이 유입되는 것 외에도 섬의 고지대에서 내려오는 민물이 섞이기도 하여, 수온이 부분적으로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먼바다에서 고래의 모습을 목격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들려온다.

마나파니 지역은 멸종위기종인 **마나파니 녹색 도마뱀(Manapany day gecko, Phelsuma inexpectata)**의 주요 서식지 중 하나로, 운이 좋으면 주변 바코아 나무나 식물 사이에서 이 희귀한 도마뱀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