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독특한 중세 건축 양식, 특히 두 개의 피라미드형 탑 '두브(dubes)'와 다색 조각으로 장식된 입구 포털을 감상하고, 샤를 7세의 총애를 받은 아녜스 소렐의 대리석 무덤을 직접 보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이 혼합된 이 교회는 중세 예술과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방문객들은 교회 내부에 안치된 아녜스 소렐의 정교한 무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로마네스크 및 고딕 양식이 혼합된 건축물의 세부 장식과 스테인드글라스를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두브'의 독특한 내부 구조와 외부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며 중세 건축의 독창성을 경험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기차/버스 이용
- 투르(Tours)에서 로슈(Loches)까지 기차 또는 버스로 약 1시간 소요된다.
🚗 자동차 이용
- 투르(Tours)에서 D943 도로를 이용하면 약 45분 소요된다.
🚶 도보 이동
- 로슈 시내에서는 도보 이동이 가장 좋으나, 교회는 높은 지대에 위치하여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다.
자전거는 자갈길 때문에 이용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6월부터 9월까지는 관광 열차가 운행되기도 한다 (자세한 정보는 관광안내소 문의).
주요 특징
프랑스 왕 샤를 7세의 총애를 받았던 아녜스 소렐의 정교한 대리석 무덤이 교회 내부에 안치되어 있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기리는 듯한 조각상은 많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프랑스 역사 속 중요한 인물을 기리는 공간이다.
교회 입구에는 중세 시대의 동물, 괴물, 그리고 다양한 인물상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조각 포털이 있다. 일부에는 희미하게나마 다색의 흔적이 남아 있어, 조성 당시의 화려했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교회 신도석 위에는 '두브(dubes)'라 불리는 두 개의 독특한 8면체 피라미드형 석조 탑이 솟아 있다. 약 1165년에 세워진 이 구조물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건축 양식으로, 교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추천 포토 스팟
아녜스 소렐의 무덤 앞
정교하고 아름다운 아녜스 소렐의 대리석 조각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색 조각 포털 전체 모습
중세의 이야기가 담긴 듯한 화려하고 정교한 조각들로 장식된 입구 포털을 한 프레임에 담아볼 수 있다.
왕궁 정원에서 바라본 두브(Dubes) 외관
인접한 왕궁 정원에서 교회의 독특한 피라미드형 탑인 두브의 전체적인 모습을 아름다운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교회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다.
휠체어로 접근 가능하다.
교회 옆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으며, 정원 내에 화장실과 레스토랑이 있다.
왕궁(Logis Royal) 및 돈존(Donjon)과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 좋다.
역사적 배경
최초 교회 건립
투르의 주교였던 성 외스타슈(Saint Eustache)가 첫 번째 교회를 건설했다고 그레고리우스 투르가 기록했다.
노트르담 콜레지알 설립
앙주 백작 조프루아 1세 그리주고넬(Geoffroy Grisegonelle)이 콘스탄티노플에서 가져온 성모 마리아의 허리띠 유물 일부를 안치하기 위해 노트르담 콜레지알(Collégiale Notre-Dame)을 설립했다.
건물 붕괴
교회의 신도석(nef)과 익랑(transept)이 붕괴되었다.
재건 및 '두브' 건설
앙주 백작 풀크 르죈의 공증인이자 노트르담 콜레지알의 수석사제였던 토마 팍티우스(Thomas Pactius)가 교회를 재건했다. 이때 서쪽 탑과 독특한 피라미드형 탑인 '두브(dubes)'가 세워졌다.
성가대 및 익랑 재건
성가대(chœur)와 익랑(transepts à absidioles)이 완전히 재건축되었다.
교구 교회로 변경
프랑스 혁명 이후 기존의 생 투르 교구 교회가 파괴되면서, 노트르담 콜레지알이 생 투르(Saint Ours) 교구 교회가 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되었다.
대규모 개조
건축가 알렉상드르 베스티에(Alexandre Vestier)에 의해 교차부 탑과 신도석의 아치 등이 대대적으로 개조되었다.
아녜스 소렐 무덤 안치
아녜스 소렐(Agnès Sorel)의 대리석 무덤이 교회 내부에 안치되었다.
여담
이 교회의 원래 이름은 '노트르담 콜레지알'이었으나, 프랑스 혁명 이후 생 투르 교구 교회가 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콜레지알 생 투르'라는 명칭으로 혼용되어 불리기도 한다는 얘기가 있다.
밀라노 공작이었던 루도비코 스포르차(Ludovic Sforza)가 로슈에서 생을 마감한 뒤 이 교회에 묻혔다는 설이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한 고고학적 발굴 조사가 2019년과 2020년에 진행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유명한 건축가 외젠 비올레-르-크는 이 교회를 두고 "세상에 유일무이하고, 기이하며 야성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건축물"이라고 극찬했다는 언급이 있다.
탈레랑의 조카였던 디노 공작부인은 1837년 로슈를 방문했을 때 아녜스 소렐의 무덤과 함께 이 '흥미로운 교회(église curieuse)'를 자세히 둘러보고 탑에서 바라보는 웅장한 전경에 감탄했다는 글을 남겼다.
과거 이 교회에는 성모 마리아의 허리띠 유물 일부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이 유물은 1년에 세 번(5월 3일, 8월 15일, 9월 8일) 대중에게 공개되었다고 한다. 아녜스 소렐은 이 유물을 위해 금과 마노로 만든 유물함을 봉헌했으나, 안타깝게도 프랑스 혁명 때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성모 마리아의 '진짜 허리띠의 치수'라고 불리는, 실제 허리띠와 똑같은 크기로 자른 흰 리본 형태의 접촉 유물은 출산의 위험으로부터 산모를 보호하는 신통한 힘이 있다고 믿어졌다. 그래서 로슈 지역의 모든 기독교 가정뿐만 아니라 프랑스 왕비들까지도 이 유물을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feature_0_1747646983925.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