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에브뢰 지역의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와 예술 컬렉션을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미술 관심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다양한 시대의 고고학적 발굴품과 회화, 조각 작품에 관심 있는 개인 여행객이나 교육적 목적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고대 갈로-로마 시대의 유물부터 중세 종교 예술품, 그리고 17세기부터 20세기 현대 미술에 이르는 다채로운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옛 주교 궁이었던 역사적인 건물 자체의 건축미를 느낄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열리는 특별 전시와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전시 공간이 개편 중이거나 공사로 인해 접근이 제한될 수 있으며, 박물관 입구의 계단이나 일부 자갈길로 인해 휠체어 사용자의 경우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시
- 에브뢰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내비게이션에 주소(2 esplanade Anne Baudot, 27000 Évreux)를 입력하여 찾아갈 수 있다.
주차는 인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
🚶 도보 또는 대중교통 이용 시
- 에브뢰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Évreux) 바로 옆에 위치하여, 시내 주요 지점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다.
- 에브뢰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에서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박물관 근처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주요 특징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주피터 스태토르 청동상은 갈로-로마 시대의 뛰어난 예술성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지역에서 발굴된 다양한 고고학 유물을 통해 에브뢰의 고대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지는 유럽 회화와 조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플랑드랭, 부댕, 로댕, 제롬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풍의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어 미술사적 흐름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에브뢰의 예술과 역사를 접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대체로 직원들이 친절하며, 프랑스어가 서툰 외국인에게도 도움을 주려는 태도를 보인다고 평가한다.
추천 포토 스팟
주피터 청동상 앞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주피터 청동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옛 주교 궁 건물 외관
15세기 말 건축된 역사적인 건물 자체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다. 특히 대성당과 이어지는 회랑 부분도 좋은 배경이 된다.
박물관 입구 근처 '작은 괴물' 조각상
수도원에서 이어진 벽에 있는 독특한 모양의 작은 괴물 조각상과 함께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박물관 입장은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방문하여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직원들이 대체로 친절하며, 프랑스어가 완벽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도 도움을 주려는 태도를 보인다는 후기가 많다.
1층 전시실에 있는 '남자를 업고 있는 여인' 그림은 방문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는 작품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워크숍이 운영되는 경우가 있으니, 가족 단위 방문객은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나, 일부 계단은 다소 가파를 수 있으니 이동 시 유의한다.
20세기 미술 컬렉션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가 있으니, 현대 미술에 관심 있다면 해당 전시실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박물관 건물 자체가 역사적인 옛 주교 궁이므로, 전시물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의 건축미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역사적 배경
주교 궁 건설
에브뢰 주교 라울 뒤 푸(Raoul du Fou)의 지시로 현재 박물관 건물인 주교 궁이 로마 시대 성벽 위에 건설되기 시작했다.
에브뢰 박물관 설립
에브뢰 박물관이 처음 설립되었다.
초기 박물관 이전
박물관이 현재 '메종 데 자르 솔랑주-보두(Maison des arts Solange-Baudoux)'로 불리는 건물로 이전했다.
역사 기념물 지정
옛 주교 궁과 그 부속 건물들이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현재 위치로 이전
박물관이 현재 위치인 옛 주교 궁으로 이전하여 재개관했다.
지하 전시 공간 조성
박물관 지하 4층에 갈로-로마 시대 성벽 유적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이 조성되었다. 이 공간은 선사시대 및 고대 유물 전시에 사용되었다.
여담
박물관 건물은 원래 에브뢰 주교들이 거주하던 **옛 주교 궁(Ancien palais épiscopal)**으로, 15세기 말에 지어지기 시작한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고대 갈로-로마 시대의 도시 성벽 유적 바로 위에 세워졌으며, 한때 지하 전시실에서 이 성벽의 기초 부분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박물관 입구 근처, 대성당과 연결되는 회랑의 벽에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듯한 독특한 표정의 작은 괴물 조각상이 숨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
에브뢰의 수호성인인 생 타우린(Saint Taurin)의 유물을 보관했던 화려한 성유물함(Châsse de Saint Taurin)은 박물관의 중요한 소장품 중 하나로 꼽힌다.
박물관의 초대 관장은 19세기의 저명한 고문서학자였던 알퐁스 샤상(Alphonse Chassant)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1층 회화 전시실에는 한 여인이 남자를 업고 있는 모습이 담긴 그림이 있는데, 이 그림의 의미에 대해 방문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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