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시카 박물관(뮈제 드 라 코르스 - 무제우 디 아 코르시카)

코르시카의 독특한 역사와 전통 생활 방식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나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특히 유서 깊은 요새와 현대적인 박물관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와 그곳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전망을 직접 경험하려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꼽힌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코르시카의 전통 도구, 기계, 공예품 등을 통해 과거 섬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과 연결된 요새에서는 코르테 시내와 주변 계곡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며 코르시카의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다수의 관람객들이 프랑스어나 코르시카어를 모를 경우 전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부 시설의 유지 보수가 미흡하고 영어 설명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오디오 가이드 이용이 권장되기도 한다.

코르테 요새는 코르시카 섬에 있는 7개의 주요 요새 중 유일하게 바다가 아닌 내륙 산악 지형에 건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건물은 역사적인 요새 내부에 통합되어 있으며, 박물관을 통해서만 요새의 특정 구역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다.

코르테는 과거 파스콸레 파올리가 이끌던 코르시카 독립 공화국(1755-1769)의 수도였으며, 박물관이 위치한 요새는 이러한 역사적 중심지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코르테는 코르시카의 지리적 중심부에 위치하여 '코르시카의 심장'으로도 불리며, 코르시카 대학이 위치한 교육 도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