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로마네스크 양식에서 고딕, 바로크 양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의 조화와 특히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하여, 역사와 종교 예술에 관심 있는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다. 1862년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성당 내부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섬세한 조각과 다채로운 빛을 내는 스테인드글라스를 감상할 수 있으며,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세례반과 같은 귀중한 유물들을 통해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겨울철 내부가 춥고 어둡다는 점이나, 사전 공지 없이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대성당 인근에 주차 공간이 있으며, 일부는 유료이다.
🚆 기차 이용
- 샬롱앙샹파뉴(Châlons-en-Champagne) 기차역에서 도보 또는 현지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접근할 수 있다.
주요 특징
생테티엔 대성당은 특히 12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로 유명하다. 빛이 투과되며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의 향연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북쪽 타워와 지하 제실 일부부터 시작하여, 고딕 양식의 웅장한 신랑과 성가대석, 그리고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서쪽 파사드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의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각 시대별 건축 특징을 비교하며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12세기 중반에 제작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세례반은 천사와 성서의 장면들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중요한 유물이다. 투르네의 푸른 돌로 만들어졌으며, 샴페인 지역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세례반 중 하나로 꼽힌다.
운영시간: 개방 시간 내
추천 포토 스팟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앞
햇빛이 스테인드글라스를 통과하며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색감과 빛줄기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서쪽 파사드 정면
바로크 양식의 웅장하고 독특한 서쪽 파사드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본당 중앙 통로
높은 천장과 아치, 그리고 길게 뻗은 본당의 웅장함과 깊이감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대성당의 밤 (Nuit des Cathédrales)
매년 5월 중 하루
샬롱앙샹파뉴 대성당의 친구들 협회에서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밤에 대성당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다.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다.
최근 내부 보수 공사로 인해 석재가 흰색을 띠어 이전보다 밝고 환한 느낌을 준다는 평이 있다.
겨울철에는 난방이 되지 않아 내부가 꽤 춥고 어두울 수 있으므로 따뜻한 옷차림이 권장된다.
대성당 인근에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이 적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관람을 즐길 수 있다는 후기가 많다.
역사적 배경
샬롱 교구의 초기 역사
샬롱 교구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교구 중 하나로, 주교가 344년 사르디카 공의회에 참석했다는 기록이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 건설 시작
기존 건물의 규모가 작아 기욤 드 샹포 주교의 주도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대성당 건설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 로마네스크 양식의 스테인드글라스와 세례반이 제작되었다.
화재 발생
건설 중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후 재건이 계속되었다.
교황 에우제니오 3세의 축성
교황 에우제니오 3세가 대성당을 축성했다.
화재 후 고딕 양식으로 재건 시작
또 다른 화재 이후, 생드니 대성당 등에서 나타난 새로운 양식인 고딕 레이요낭 양식을 채택하여 재건이 시작되었다. 방사형 예배당과 주보랑이 1280년에서 1310년 사이에 추가되었다.
신랑(Nave) 건설 지속
신랑 부분이 계속해서 건축되었다.
바로크 양식 서쪽 파사드 건설
건축가 클로드 모나르의 설계로 바로크 양식의 서쪽 파사드와 인접한 두 개의 베이가 건설되었다.
북쪽 탑 첨탑 화재 및 붕괴
북쪽 탑의 목재 및 납으로 만들어진 첨탑(16세기 건설, 높이 약 80m)이 낙뢰로 인해 불타고 붕괴되어 후진의 궁륭을 파괴했다. 이후 후진은 1668년 날짜가 새겨진 석조 로제트로 복구되었다.
고딕-바로크 혼합 양식 첨탑 건설
화재 이후 두 개의 새로운 첨탑이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형태로 건설되었으나, 19세기에 통일성을 이유로 철거되어 현재는 첨탑이 없다.
역사 기념물 지정
생테티엔 대성당이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대대적인 복원
클로드 뒤 그랑뤼, 외젠 밀레 등에 의해 대대적인 복원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측면 예배당 일부와 17세기 첨탑이 철거되었다.
여담
프랑스 공화국 대통령은 샬롱 생테티엔 대성당의 명예 참사회원 (Chanoine ad Honores) 직함을 가진다고 한다.
루이 14세가 그의 동생 필리프 도를레앙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 이 대성당을 보고 "왕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이라고 칭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작가 빅토르 위고가 이곳을 방문하여 신랑(네이브)의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했지만, 17세기에 지어진 첨탑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는 기록이 있다.
1115년, 시토회의 창립자 중 한 명인 성 베르나르가 그의 친구이자 샬롱의 주교였던 기욤 드 샹포로부터 이곳에서 서품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루이 14세의 동생인 필리프 도를레앙과 팔츠 공녀 엘리자베트 샤를로테의 결혼식이 1671년 11월 19일 이곳에서 거행되었다.
대중매체에서
빅토르 위고의 기록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생테티엔 대성당을 방문하고 남긴 기록에서, 그는 대성당의 신랑(네이브)을 높이 평가했으나 17세기에 세워진 첨탑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또한 프랑수아 1세의 'F' 문자로 장식된 예배당을 언급했으나, 이 예배당은 이후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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