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리 성(샤토 도비리)

독특한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물을 감상하거나, 정원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 특히 화려한 중국 등불 축제를 경험하고 싶은 건축 애호가 및 문화 행사 참여자들이 주로 찾는다. 역사적 건축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흥미로운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성의 아름다운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특정 기간에 열리는 다채로운 축제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에 열리는 등불 축제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며, 일부 행사에서는 음식과 공연도 경험할 수 있다.

성 내부 관람이 일반적으로 불가능하고, 개인 사유지로서 접근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아쉬움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일부 시설의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과 행사 시 입장료가 다소 비싸다는 의견도 있다.

건축주 피에르 바르두-좁은 담배 종이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그의 세 자녀에게 각각 다른 성을 지어주었는데 오비리 성은 그중 하나로 아들 저스틴을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성을 설계한 덴마크 건축가 비고 도르프-페테르센은 당시 루시용(Roussillon)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건축가였다고 알려져 있다.

오비리 성은 세레(Céret)에 위치하지만, 실제로는 생장플라데코르(Saint-Jean-Pla-de-Corts) 마을 경계에 더 가깝다고 한다.

2011년 당시 성이 매물로 나왔을 때 책정된 가격은 2,100만 유로에 달했다고 전해진다.

성의 온실은 한때 매우 아름다웠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녹슬어 현재는 그 구조만 남아있는 상태라는 언급이 있다. 이 온실은 오트마르н(Haute-Marne)의 발 도슨(Val d'Osne) 주조소에서 제작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