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정통 노르망디 시드르와 칼바도스의 제조 과정을 직접 견학하고 다양한 제품을 시음하고자 하는 미식 여행객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영어 자막이 제공되는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전통 방식과 현대 시설을 아우르는 양조장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수상 경력이 있는 시드르, 칼바도스, 포모, 페레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맛보고, 그림 같은 저택 주변을 산책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GAEC 뒤 마누아 드 그랑두에는 노르망디 지역의 유명한 '시드르 루트(Route du Cidre)'에 위치한 대표적인 농가형 양조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GAEC는 프랑스의 농업 공동 경영체(Groupement Agricole d'Exploitation en Commun)를 의미하는 약자로, 주로 가족 단위 농업 경영에 활용되는 법적 형태라고 한다.

저택 건물 일부에는 16세기에 사용되었던 전통적인 시드르 압착기가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관람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시드르 중 일부는 프랑스 원산지 명칭 통제(AOC) 인증을 받은 고급 제품으로, 지역의 떼루아를 잘 반영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