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피에르 공원(파르크 생피에르)

칼레 시청 바로 맞은편에 자리하여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 공원은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거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페리 탑승 전 잠시 여유를 즐기려는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잘 가꾸어진 잔디밭과 다채로운 꽃밭 사이를 거닐거나 곳곳에 마련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분리된 놀이터 공간에서 뛰어놀 수 있으며, 공원 내에 위치한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옛 벙커)을 둘러보며 역사적 사실을 접할 수도 있다.

날씨에 따라 공원 바닥이 먼지로 뒤덮이거나 진흙탕으로 변해 이용에 불편을 줄 수 있으며, 인근에서 대규모 행사가 열릴 경우 소음과 함께 주변 교통이 혼잡해질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공원 맞은편에는 오귀스트 로댕의 유명한 조각상 '칼레의 시민'이 있는 칼레 시청이 자리 잡고 있어, 공원 방문 시 함께 둘러보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과거 공원에서는 중국 등불 축제와 같은 특별 야간 행사가 열려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공원 내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벙커는 실제 독일군이 사용했던 시설로, 그 길이가 약 194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