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 피쇼 정원 (Jardin des Prés Fichaux)

독특한 아르데코 양식의 조경과 조형물을 감상하거나, 잘 가꾸어진 화단과 수목 사이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예술 애호가 및 일반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과 넓은 잔디밭을 이용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방문객들은 기하학적으로 배치된 화단과 정교하게 다듬어진 토피어리를 따라 산책할 수 있으며, 정원 곳곳에 놓인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아르데코 스타일의 분수와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구역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정원 내 카페에서 간단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다만, 일부 방문객들은 시설물(벤치, 놀이기구)의 유지 관리가 미흡하거나 특정 시간대에 일부 불량한 방문객들로 인해 공원 분위기가 저해된다는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주목할 만한 정원'이라는 명성에 비해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간혹 있다.

프레 피쇼 정원을 설계한 건축가 폴 마르게리타(Paul Marguerita, 1886-1942)는 부르주 시의 다수 정원 디자인에 참여하여 도시 경관에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정원의 이름 '프레 피쇼(Prés Fichaux)'는 과거 이 지역이 수도원과 주민 공동체의 소유였던 '프레 피스코(Prés-Fiscaux)', 즉 '세금 초지' 또는 '회계 초지'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1930년대 아르데코 양식의 정수로 평가받는 이곳은 기하학적인 디자인, 독특한 조각상, 잘 다듬어진 주목 아치 등으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정원 내에서는 간혹 다람쥐와 같은 작은 야생동물들이 목격되기도 하며, 이는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로 언급된다.

방문객들의 후기에 따르면, 정원 내에는 야외 원형극장 형태의 '떼아트르 드 베르듀르(théâtre de verdure)'와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빌려보거나 기증할 수 있는 '자유 도서관(bibliothèque libre)'이 마련되어 있다는 얘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