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웅장한 건축미와 정교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예술, 건축 분야에 관심 있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의 일부라는 점도 방문 이유가 된다.
방문객들은 아르노 드 몰의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연작을 통해 성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1,500여 점의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된 목조 성가대석의 예술성에 감탄할 수 있다. 또한 고딕,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건축 양식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성가대석 등 일부 구역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도보
- 오슈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자가용
- 대성당 주변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방문객이 많은 시기에는 혼잡할 수 있다.
인근에 무료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주요 특징
16세기 초 아르노 드 몰이 제작한 18개의 르네상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서 속 인물들과 고대 신화의 예언자들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각 창문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색채와 정교한 표현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13개의 참나무 성가대석에는 1,500개가 넘는 인물, 동물, 신화적 존재들이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다. 중세의 신앙심과 르네상스의 인문주의가 결합된 이 걸작은 그 규모와 예술성으로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1489년부터 1680년까지 약 200년에 걸쳐 건축되어 고딕 플랑부아양,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양식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외관과 내부를 자랑한다. 특히 서쪽 파사드의 코린트 양식 현관은 후기 건축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추천 포토 스팟
아르노 드 몰의 스테인드글라스 앞
빛이 투과되며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감의 스테인드글라스는 그 자체로 훌륭한 사진 배경이 된다. 특히 인물들의 섬세한 표정과 의상을 담아보는 것이 좋다.
목조 성가대석 내부
정교하게 조각된 1,500여 개의 인물상을 배경으로 성가대석의 웅장함과 예술성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세부 조각을 클로즈업하여 촬영하는 것도 좋다.
대성당 서쪽 파사드 정면
고딕 양식의 탑과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합된 웅장한 파사드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지점이다. 특히 하늘을 배경으로 한 광각 촬영이 인상적이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가대석(Choir)은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으니, 별도 요금을 지불하더라도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성당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상점과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다.
인근에 무료로 이용 가능한 주차장이 있으므로 자가용 방문 시 편리하다.
방문객을 위해 여러 언어로 된 안내 책자나 정보 시트가 비치되어 있어 관람에 도움이 된다.
역사적 배경
현재 위치에 노트르담 제단 설치 및 재건
사라센에 의해 파괴된 후, 토랭 2세 주교가 현재 언덕 위에 노트르담 제단을 옮겨와 성당을 재건했다.
대화재로 인한 파괴
생토스탱드 주교 시절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 대성당과 회랑이 화재로 크게 소실되었다.
현재 대성당 공사 시작
프랑수아 드 사부아 대주교의 주도로 현재의 고딕 양식 대성당 공사가 시작되었다. 첫 번째 돌은 생제풀크르 예배당 자리에 놓였다.
아르노 드 몰의 스테인드글라스 제작
프랑수아 드 클레르몽-로데브 추기경의 의뢰로 아르노 드 몰이 18개의 스테인드글라스를 제작했다.
대성당 봉헌
본당, 측랑, 출입구 공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성당이 봉헌되었다.
성가대석 상부 창문 스테인드글라스 설치 시작
성가대석 상부의 13개 창문에 스테인드글라스 설치 작업이 시작되었다.
서쪽 파사드 및 현관 완공
피에르 미레수 등의 건축가에 의해 코린트 양식의 파사드와 현관이 완공되며 약 200년에 걸친 공사가 마무리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프랑스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공식 지정되었다.
준 대성전(Basilique mineure) 승격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준 대성전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프랑스 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Chemins de Compostelle en France)의 일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여담
오슈 대성당은 완공까지 약 200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어, 고딕 양식부터 르네상스, 신고전주의 양식까지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모습을 지니게 되었다고 한다.
《삼총사》의 주인공 다르타냥의 실제 모델 샤를 드 바츠 드 카스텔모르가 이 지역 출신으로, 대성당 인근 기념 계단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대성당의 부르동(가장 큰 종)은 '마리'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낮은 소리를 내는 종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부르동보다도 음이 낮다고 한다.
아르노 드 몰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에는 성서 인물 외에도 고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시빌라(여성 예언자)**들이 함께 묘사되어 있어 당시의 인문주의적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성가대석의 113개 좌석에는 1,500개가 넘는 인물, 동물, 환상 속 존재들이 조각되어 있는데, 그중에는 당시 사회상을 풍자하는 듯한 익살스러운 표현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