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랑드 쟌 동물 공원 (빠흐끄 아미말리에 드 라 그헝드 쟌느)

세므노즈 산 중턱에서 사슴, 무플론 등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하고, 숲속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자연 속 짧은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무료로 입장하여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채소 지참 권장) 관찰할 수 있으며, 주변 숲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벨베데레(전망대)까지 걸어가 안시 시내와 호수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동물 우리의 규모가 작고 동물의 종류가 많지 않다는 점, 또는 간혹 동물 배설물 냄새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공원 이름 '그랑드 쟌(Grande Jeanne)'은 스위스-사부아 지역 방언으로 '첫 번째 급커브'를 의미하는 '비롤레(virolets)'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공원은 세므노즈 산을 오르는 길의 초입 급커브 구간에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입장료가 없는 무료 공원이지만, 일부 방문객들은 동물들이 비교적 좁은 공간에 갇혀 있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동물 복지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과거에는 공원 내에서 동물에게 줄 빵을 판매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동물 건강을 위해 방문객들이 직접 채소를 가져오는 것을 권장하는 분위기라는 이야기가 있다.

공원 근처 벨베데레(전망대)에서는 안시 시내뿐 아니라 안시 호수의 일부까지 조망할 수 있어,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사진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