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알림 성(샤토 데잘림)은 중세 시대 요새 건축의 특징을 직접 살펴보고, 뷔제 지역의 역사적 배경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성곽에서 내려다보이는 브레스 평원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13세기에 지어진 견고한 석조 성벽과 원통형 돈존, 원형 탑 등 잘 보존된 중세 방어 시설을 탐험할 수 있으며, 고딕 양식으로 꾸며진 내부 공간과 복원된 바비칸 등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성곽 주변을 거닐며 해발 약 800미터 높이에서 펼쳐지는 앵 평원과 동브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파리에서는 A6 고속도로를 타고 리옹 방향으로 이동 후, 마콩(Mâcon) 근처에서 A40 고속도로로 갈아타 앙베리외앙뷔제(Ambérieu-en-Bugey)까지 이동한다.
성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주차장에서 성 입구까지 약 10분 정도 도보 이동이 필요하다.
🚆 기차 이용
- 앙베리외앙뷔제 역(Gare d'Ambérieu)은 리옹, 부르캉브레스, 마콩, 제네바 등 주요 도시와 TER 열차로 연결된다.
기차역에서 성까지는 택시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한다.
주요 특징
13세기에 지어진 **원통형 돈존(주탑)**과 원형 탑, 그리고 이들을 셔튼월(외벽)로 연결한 견고한 중세 방어 시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복원된 바비칸(성문 방어 시설)을 통해 당시의 군사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성 내부에는 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생활 공간과 아름다운 홀들이 있으며, 일부 공간에는 잘 보존된 목조 세공 장식들이 남아 있다. 이를 통해 중세 시대 성주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해발 약 800m에 위치한 성곽에서는 브레스 평원과 동브 지역의 광활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에는 멀리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성 입구까지 주차장에서 약 10분 정도 걸어야 하므로 편안한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역사적 배경
초기 건설
도피네 드 비엔누아가 사보이아의 영향력에 대항하기 위해 주로 흙과 나무를 사용하여 처음 건설했다.
사보이아 백작령 편입
델피노-사보이아 전쟁이 끝나고 파리 조약에 따라 알림 성은 사보이아 백작에게 양도되었다.
석조 성곽 재건 시작
현재의 석조 성곽 형태(사각형 성곽, 돈존, 원형 탑 등)로 재건되기 시작했다.
프랑수아 니코드 소유
사보이아 백작 아메데오 6세가 생제르맹 영지를 분할하고 프랑수아 니코드에게 성을 하사하여 성의 소유주가 되었다.
뤼생주 가문 소유
클로딘 프랑수아가 욍베르 드 뤼생주와 결혼하면서 뤼생주 가문이 성을 소유하게 되었다.
프랑스 왕국 편입
리옹 조약으로 뷔제 지역이 프랑스 왕국에 통합되면서 알림 성도 프랑스령이 되었다. 당시 성주였던 르네 드 뤼생주는 프랑스 왕 앙리 4세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복원 시작
성의 마지막 소유 가문이었던 뒤자 가문의 후손 아돌프 드 트리코 당베리외가 황폐해진 성의 복원을 시작했다. 외벽과 산책로가 재건되고 원형 탑이 복구되었다.
역사 기념물 지정
7월 20일, 알림 성은 프랑스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단계적 복원 작업
돈존과 고딕 지구(1964년), 원형 탑 지붕(1977년), 네 개의 외벽(1984년), 주 출입구의 바비칸(1991년)이 차례로 복원되었다.
앙베리외앙뷔제 시 소유
앙베리외앙뷔제 시가 성을 소유하게 되었으며, '알림 성의 친구들 협회'가 관리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여담
알림 성은 뷔제 지역에 남아있는 유일한 중세 시대 요새로 알려져 있다.
17세기 초 성주였던 르네 드 뤼생주는 외교관이자 역사가였는데, 그가 성벽에 자신의 삶과 연구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성이 처음 지어질 당시에는 주로 흙과 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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