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포 디 페노 해변(Capo di Feno)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서핑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기려는 자유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비교적 덜 알려져 한적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이들에게도 적합하다.

넓고 깨끗한 모래 해변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맑은 물에서 수영 및 스노클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파도가 좋은 날에는 서핑을 즐길 수도 있다.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따라 하이킹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해초가 많거나 물이 갑자기 깊어지고 파도가 거세 아이들에게 위험할 수 있었다는 경험을 언급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식당에서는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여 현금 준비가 필요하며, 해변으로 가는 길이 비포장도로라 차량 접근 시 주의가 요구된다는 얘기가 있다. 통신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카포 디 페노(Capo di Feno)라는 이름은 코르시카어로 '건초의 곶'을 의미하는데, 이는 과거 이 지역에서 건초 생산과 같은 농업 활동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해변 모래밭이나 물가에서 '생 루시의 눈(Oeil de Sainte Lucie)'이라고 불리는, 특정 소라의 일부인 작고 아름다운패각을 발견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그랑 카포와 쁘띠 카포, 이 두 주요 해변 사이에는 아름다운 들판이 펼쳐져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쁘띠 카포 해변은 IGN(프랑스 국립 지리 정보원) 지도에는 '생앙투안 해변(Plage de Saint-Antoine)'으로도 표시되어 있다.

겨울철에도 카포 디 페노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지는 등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한적하게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해변의 특정 구역(도착 시 왼쪽편)은 나체주의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한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