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르몽페랑의 역사적 중심지인 빅투아르 광장에서 십자군 전쟁과 관련된 중요한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감상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클레르몽페랑 대성당과 함께 도시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려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교황 우르바노 2세 동상이 있는 분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분수 받침대의 독특한 네오고딕 양식 동물 장식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광장 주변의 카페나 레스토랑 야외 좌석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분수와 광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즐길 수도 있다.

다만, 분수의 물은 마실 수 없으며, 주변에 많은 레스토랑과 바가 있어 시간대에 따라 다소 번잡하거나 조용한 관람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되기도 한다.

이 분수는 '십자군 기념비(Monument des croisades)'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

교황 동상이 오른손으로 가리키는 방향은 성지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다는 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분수의 주요 건축 자재로 사용된 검은색 돌은 클레르몽페랑이 위치한 오베르뉴 화산 지역의 특산물인 볼빅 용암이라는 언급이 있다.

과거 분수 보수 공사로 인해 한동안 가림막에 가려져 볼 수 없었던 시기가 있었다는 방문객의 이야기도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