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수만 구의 실제 인간 유골로 내부가 장식된 독특하고 기이한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예술적 영감을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중세 유럽의 역사와 죽음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접하고자 하는 탐구적인 여행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방문객들은 4만에서 7만 구에 이르는 유골로 만들어진 거대한 샹들리에, 슈바르첸베르크 가문의 문장, 해골 피라미드 등 정교하고도 섬뜩한 예술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예배당 상부에서는 납골당의 역사와 복원 과정에 대한 전시를 통해 이곳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납골당 내부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아쉬움을 표하는 경우가 있으며, 예상보다 규모가 작고 관람 시간이 짧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입장권은 납골당이 아닌 인근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보수 공사로 인해 일부 관람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프라하 중앙역(Praha hlavní nádraží)에서 쿠트나호라 중앙역(Kutná Hora hlavní nádraží)까지 약 1시간 ~ 1시간 20분 소요.
- 쿠트나호라 중앙역에서 세들레츠 납골당까지 도보 약 15-20분 또는 로컬 버스 이용.
- 일부 열차는 쿠트나호라-세들레츠역(Kutná Hora-Sedlec)에 정차하며, 이 역에서 납골당까지는 도보 약 3-5분 거리로 더 가깝다.
기차표는 체코 철도청(České dráhy) 웹사이트나 앱, 또는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 버스 이용 시
- 프라하 플로렌츠(Florenc) 버스 터미널 등에서 쿠트나호라행 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기차보다 소요 시간이 길거나 환승이 필요할 수 있다.
🚗 자가용 이용 시
-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약 70km, 자동차로 약 1시간 소요.
- 납골당 인근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을 수 있으나, 혼잡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납골당 중앙에 매달린 거대한 샹들리에는 인체의 모든 부위의 뼈를 최소 하나씩 사용하여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정교함과 규모가 방문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주변 벽면과 천장 또한 해골과 뼈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장식으로 채워져 있다.
납골당 장식을 의뢰한 슈바르첸베르크 가문의 문장이 실제 사람의 뼈로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다. 특히 까마귀가 터키 병사의 눈을 쪼는 모습 등 세부적인 묘사가 매우 인상적이며, 가문의 역사와 권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납골당 네 귀퉁이에는 **수많은 해골과 뼈들을 쌓아 올린 거대한 종 모양의 탑(혹은 피라미드)**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흑사병과 전쟁으로 희생된 수많은 이들의 유골을 모아둔 것으로, 그 엄청난 양과 규모가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천 포토 스팟
납골당 외부 전경
모든 성인 묘지 교회(Cemetery Church of All Saints)의 고딕 양식 외관과 주변 묘지의 분위기를 함께 담을 수 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독특한 배경을 제공한다.
상부 예배당 창문을 통한 내부 모습 (제한적)
일부 후기에 따르면 상부 예배당에서 아래 납골당을 내려다볼 수 있는 창문이 있으나, 이를 통한 촬영 가능 여부 및 시야는 제한적일 수 있으며 공식 규정을 따라야 한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권은 납골당 입구가 아닌, 도보로 약 1~2분 거리에 위치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매해야 한다. 온라인으로도 예매가 가능하니 미리 준비하면 편리하다.
납골당 내부에서는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으므로, 이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이는 고인에 대한 존중의 표현이다.
성 바르바라 대성당, 성모 마리아 대성당 등 쿠트나 호라의 다른 주요 명소와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면 통합 입장권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개별 구매보다 저렴할 수 있다.
납골당은 현재 지속적인 보수 및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일부 구역의 관람이 제한되거나, 해골탑 등이 해체된 상태일 수 있으니 참고한다.
프라하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많이 방문하지만, 쿠트나 호라의 다른 명소들도 함께 둘러보려면 시간 계획을 여유롭게 하는 것이 좋다.
납골당 규모는 생각보다 작을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그 독특한 분위기와 역사적 의미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관람 시간은 보통 30분 내외이다.
단체 관광객 방문 시 혼잡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덜 붐비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보다 차분하게 관람할 수 있다.
납골당 주변에는 기념품 가게나 레고 박물관 등이 있으며,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다.
역사적 배경
골고다 언덕의 흙
세들레츠 시토회 수도원의 아보트(수도원장) 하인리히가 보헤미아 왕 오타카르 2세의 명으로 성지 예루살렘에 파견되었다. 그는 골고다 언덕에서 가져온 소량의 흙을 수도원 묘지에 뿌렸고, 이 소문이 퍼지면서 이곳은 중부 유럽 전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매장지가 되었다.
흑사병의 창궐
흑사병(검은 죽음)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여 수도원 묘지에 매장되었다. 이로 인해 묘지 공간이 크게 확장되어야 했다.
후스 전쟁
후스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들 또한 이곳에 대규모로 매장되면서 묘지 공간 부족 문제가 심화되었다.
납골당 건설
묘지 중앙에 모든 성인의 고딕 양식 교회가 건설되었으며, 상부에는 예배당, 하부에는 발굴된 무덤의 유골을 보관하기 위한 납골당(Ossuary)이 만들어졌다. 넘쳐나는 유골을 수용하기 위한 조치였다.
유골 정리 시작 (전설)
전설에 따르면, 반쯤 눈이 먼 시토회 수도사가 발굴된 해골과 뼈들을 예배당 내부에 체계적으로 쌓는 임무를 맡았다고 한다.
바로크 양식 재건축
유명 건축가 얀 산티니 아이헬(Jan Santini Aichel)의 설계로 새로운 입구가 건설되고 상부 예배당이 체코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다.
프란티셰크 린트의 뼈 장식
목각가 프란티셰크 린트(František Rint)가 슈바르첸베르크 가문의 의뢰를 받아 납골당에 쌓여있던 방대한 양의 뼈들을 정리하고 예술적으로 배열하여 현재의 기괴하면서도 독특한 장식을 완성했다. 그의 서명 또한 뼈로 만들어져 입구 근처 벽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담
납골당 내부에 사용된 유골은 약 4만에서 7만 명의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흑사병과 후스 전쟁 희생자들의 것이 대부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중앙에 걸린 거대한 샹들리에는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뼈가 최소 하나씩 포함되어 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납골당을 현재의 모습으로 장식한 목각가 프란티셰크 린트의 서명 역시 입구 근처 벽에서 뼈로 만들어진 형태로 발견할 수 있다.
세들레츠 묘지가 신성한 매장지로 여겨지게 된 계기는 수도원장이 예루살렘 골고다 언덕에서 가져온 흙을 뿌렸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내려온다.
초기 유골 정리는 앞을 거의 보지 못했던 한 수도사가 맡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이는 전설로 여겨진다.
납골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쿠트나 호라 역사 지구: 성 바르바라 성당과 세들레츠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대중매체에서
던전 앤 드래곤 (Dungeons & Dragons)
영화의 한 장면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블러드 앤 초콜릿 (Blood & Chocolate)
영화의 배경 장소 중 하나로 등장한다.
롱 웨이 라운드 (Long Way Round)
이완 맥그리거와 찰리 부어맨이 오토바이 세계 일주 중 이곳을 방문하는 장면이 나온다.
댄 크뤽생크의 건축 기행 (Dan Cruickshank's Adventures in Architecture)
건축 역사가 댄 크뤽생크가 이 교회를 방문하여 소개한다.
검은 천사 (The Black Angel)
존 코널리의 소설에서 주요한 플롯 장치로 사용된다.
코스트니체 (Kostnice)
체코의 영화감독 얀 슈반크마이에르가 납골당에 관한 10분짜리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했다. 초기에는 당국에 의해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Kingdom Come: Deliverance II)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 캐릭터가 납골당을 방문하여 뼈를 피라미드 형태로 배열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전설 속의 눈 먼 수도사 '모르티시우스'도 등장한다.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Ripley's Believe It or Not!)
TV 프로그램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에 소개된 바 있다.
Schwarzer Sarg (요정제국 Yōsei Teikoku)
일본 그룹 요정제국의 싱글 'Schwarzer Sarg'의 뮤직비디오 배경 및 앨범 커버에 뼈 샹들리에가 등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