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플리트 시립 박물관과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 지하(무제이 그라다 스플리타 이 포드루미 디오클레치야노베 팔라체)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역사와 스플리트 도시의 발전 과정을 심도 있게 이해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및 문화 탐방객, 그리고 고대 로마 유적의 웅장함에 관심 있는 일반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고딕 양식의 파팔리치 궁전에 자리한 시립 박물관에서는 스플리트의 도시사, 문화, 예술, 경제 관련 유물을 통해 과거를 살펴볼 수 있으며, 궁전 지하에서는 로마 황제의 개인 아파트였던 공간의 구조를 탐험하고 때때로 열리는 전시나 기념품점을 둘러볼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시립 박물관의 전시품목이 제한적이라고 느끼거나, 궁전 지하의 경우 특별한 전시물이 없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또한,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거나 연대기적이지 않은 전시 구성, 일부 시설의 에어컨 미비 등은 관람 편의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언급된다.

스플리트 시립 박물관이 자리한 파팔리치 궁전은 스플리트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딕 양식 궁전 중 하나로, 건물 자체가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디오클레티아누스 궁전의 지하는 지상에 있는 황제의 아파트와 동일한 구조로 설계되어, 당시 황실 생활 공간의 규모와 배치를 짐작하게 한다.

과거 궁전 지하 공간은 수세기 동안 도시의 쓰레기 매립 장소나 저장고 등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20세기 고고학자들의 노력으로 발굴되어 현재의 모습을 되찾았다고 알려져 있다.

궁전 지하에서는 이집트에서 가져온 스핑크스 중 하나의 일부가 발견되기도 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