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브로브니크 서항 (두브로브니크 웨스트 하버)

웅장한 요새와 고풍스러운 구시가지 성벽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기거나, 인기 TV 드라마 시리즈의 실제 촬영 장소를 직접 경험하고 싶은 사진 애호가 및 드라마 팬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카약을 대여해 바다를 탐험하거나 맑고 투명한 아드리아해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으며, 항구 주변에 자리한 작은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 앉아 음료를 마시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성수기에는 특정 드라마 촬영 지점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대기 줄이 길게 형성될 수 있으며, 항구에 정박된 보트들로 인해 일부 시야가 가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항구로 접근하는 길에 계단이 포함되어 있어 거동이 불편한 방문객에게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로브리예나츠 요새 입구 성벽에는 'NON BENE PRO TOTO LIBERTAS VENDITUR AURO'라는 라틴어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세상의 모든 금을 준다 해도 자유와 바꿀 수 없다'는 의미로 두브로브니크의 자유 정신을 상징하며, 서항에서도 이 요새를 올려다볼 수 있다.

과거부터 현지인들이 더위를 피하거나 여가를 보내기 위해 수영을 즐기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이 찾는 휴식처 역할을 한다.

필레 게이트에서 매우 가까워 복잡한 구시가지 중심부를 벗어나 잠시 한적하게 아드리아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곳으로 이야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