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중세 요새의 유적과 역사를 탐방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고대 건축물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크림반도의 역사적 중요성과 지중해 무역의 거점이었던 과거를 엿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남아있는 성벽과 탑을 오르내리며 페오도시야 만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고, 인근의 고대 아르메니아 교회들을 함께 둘러볼 수도 있다. 아이들은 넓은 공간에서 성벽을 오르는 체험을 즐기기도 한다.
다만, 유적지 관리 상태가 미흡하고 주변 환경이 정비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다는 평가가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수다크에 있는 제노바 요새와 비교하여 규모나 보존 상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시내버스 이용
- 페오도시야 시내에서 1번 또는 15번 버스를 이용하여 요새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버스 노선 및 시간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도보
- 페오도시야 시내 중심부에서 해안을 따라 산책 겸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나,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
🚗 자가용
- 요새까지 차량으로 접근 가능하나, 일부 구간의 도로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 요새 인근에 비공식 주차 공간이 있다.
주요 특징
남아있는 중세 성벽과 망루를 직접 오르내리며 요새의 규모를 체감하고, 역사의 흔적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일부 구간은 자유롭게 올라가 볼 수 있으나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요새의 높은 지대에서는 페오도시야 만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도시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맑은 날의 조망이 뛰어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있다.
운영시간: 24시간 개방
요새 가까운 곳에는 14세기에 지어진 여러 아르메니아 교회들이 보존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성 요한 세례자 교회(1348년), 성 요한 신학자 교회(14세기), 성 게오르기우스 교회(14세기)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시간: 교회별 상이
추천 포토 스팟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페오도시야 만
요새 성벽의 높은 곳에서 페오도시야 만의 푸른 바다와 해안선을 배경으로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성 클레멘트 탑과 크리스코 탑
요새의 주요 탑인 성 클레멘트 탑과 크리스코 탑은 그 자체로 훌륭한 피사체이며, 탑을 배경으로 중세 분위기를 담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요새에서 바라본 침몰선
일부 리뷰에 따르면 페오도시야 만에 있는 침몰선을 요새의 특정 지점에서 관찰하고 촬영할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요새 내부는 길이 고르지 않고 계단이나 경사진 곳이 많으므로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가 없고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요새로 향하는 일부 도로는 포장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차량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장에 상세한 안내판이나 정보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요새의 역사나 구조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관람에 도움이 된다.
요새 내부나 인근에 공중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
성벽이나 탑을 오를 때는 안전에 유의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와 동반 시 주의가 필요하다.
더 잘 보존된 제노바 요새를 보고 싶다면 수다크(Судак)에 있는 요새를 방문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있다.
역사적 배경
테오도시아 건립
밀레토스 출신 그리스 식민지 개척자들이 테오도시아(Θεοδοσία)를 건립했다.
훈족에 의한 파괴
훈족의 침입으로 테오도시아가 파괴되었다.
제노바 공화국의 카파 장악
제노바 공화국 상인들이 킵차크 칸국으로부터 도시를 구매하여 카파(Caffa)라는 무역 정착지를 건설했다.
성채 건설
카란틴 언덕을 중심으로 요새의 핵심부인 성채(цитадель)가 건설되었다.
자니베크 칸의 공성전과 흑사병
킵차크 칸국의 자니베크 칸이 카파를 포위 공격했다. 이때 흑사병으로 사망한 병사들의 시신을 투석기로 성 안으로 던져 넣어 유럽에 흑사병이 퍼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요새 확장 및 번영
성벽과 탑이 추가로 건설되어 요새가 확장되었으며, 카파는 흑해 무역의 중심지로 번영했다. 당시 유럽 최대의 노예 시장 중 하나였다.
오스만 제국에 의한 정복
오스만 제국이 카파를 정복하고, 이후 케페(Kefe)로 불리며 오스만 제국의 주요 거점이 되었다.
러시아 제국 편입
러시아 제국이 크림반도 전체를 정복하면서 페오도시야로 개칭되었다.
요새 해체
요새의 대부분 구조물이 해체되어 건축 자재로 사용되었다.
여담
제노바 요새 카파는 크림반도에서 제노바 공화국이 소유했던 가장 큰 영지이자 방어 시설이었다고 한다.
요새의 각 탑에는 건설을 담당했던 집정관이나 당시 로마 교황의 이름이 붙여졌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도시 전체의 평면 구조가 페오도시야 만을 무대로 하는 원형 극장과 유사한 형태였다고 알려져 있다.
성채 내부에는 집정관 궁전, 재무부, 라틴 주교 관저, 법원, 귀중품 창고 등 주요 행정 및 상업 시설이 밀집해 있었다.
15세기 중반 카파의 인구 약 7만 명 중 4만 5천 명이 아르메니아인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1347년경 킵차크 칸국 군대가 흑사병으로 사망한 시신을 투석기로 성 안에 던져 넣은 사건이 유럽 흑사병 대유행의 시발점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크림반도의 다른 제노바 요새들과 달리, 페오도시야의 제노바 요새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자유로운 방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