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즈베리 경마장 (Salisbury Racecourse)

박진감 넘치는 서러브레드 경마를 직접 관람하거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은 경마 애호가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은 유서 깊은 역사와 함께 잘 관리된 시설을 자랑하며,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경주마들의 역동적인 질주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음식 가판대와 바에서 식음료를 즐기거나 때때로 열리는 테마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외부 음식 반입이 가능한 피크닉 구역도 마련되어 있다.

다만, 일부 인기 있는 경주가 열리는 날이나 특정 시간대에는 음료 구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특정 구역이 매우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일부 음식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영국의 전설적인 기수 레스터 피곳이 불과 12세의 나이로 첫 공개 경주를 치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그의 몸무게는 겨우 5스톤(약 31.75kg)이었다고 한다.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소유했던 유명 경주마 '콜로니스트 II'가 1949년 이곳에서 열린 우파본 스테이크스에서 우승하며 처칠에게 첫 경마 우승의 기쁨을 안겨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말은 그해 애스콧에서 열린 리블스데일 스테이크스에서도 우승했다.

2006년 엡섬 더비 우승마인 '서 퍼시(Sir Percy)'와 2008년 엡섬 오크스 우승마인 '룩 히어(Look Here)' 모두 솔즈베리 경마장에서 전년도에 우승 경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의 천재 기수로 불렸던 스티브 코센이 1979년 영국에서의 첫 경주를 치러 우승한 곳이 바로 솔즈베리 경마장이라는 사실도 흥미로운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