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중세 요새화된 장원의 잘 보존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그 역사적 분위기를 경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흔하지 않은 특별한 결혼식 장소를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해자로 둘러싸인 건물 내부의 대연회장과 예배당을 둘러볼 수 있으며, 튜더 양식의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다.
연중 일반에게 개방되는 날짜가 매우 제한적이며, 방문 예약이나 문의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일부 방문객의 언급이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리폰(Ripon)에서 남쪽으로 약 5km (3마일) 거리에 위치한다.
- 주요 도로에서 벗어난 곳에 있어 내비게이션 사용이 권장된다.
🚕 택시 이용
- 리폰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특징
독특하고 희귀한 해자가 있는 14세기 건축물로, 중세 시대의 방어적 특징을 잘 보여준다. 집 주변을 따라 흐르는 해자는 아름다운 경관을 더하며 방문객들은 그 주변을 산책할 수 있다.
1300년대 건립 이후 거의 변형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한 핵심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내부를 둘러보며 중세 건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예배당은 복원되어 실제 예식 장소로도 사용된다.
16세기에 추가된 인상적인 입구 건축물로, 장원의 역사적 층위를 더하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곳을 통과하며 중세 시대로 들어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추천 포토 스팟
해자와 게이트하우스 전경
마켄필드 홀의 상징적인 풍경으로, 물에 비친 고풍스러운 건물과 함께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다.
대연회장 내부 창가
중세 양식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함께 홀 내부의 역사적인 건축미를 촬영할 수 있다.
정원에서 바라본 건물
잘 가꾸어진 정원을 배경으로 건물 전체 또는 특정 부분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마켄필드 홀 일반 개방
매년 5월, 6월 중 특정 기간 오후
일반 대중에게 마켄필드 홀 내부와 정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기간이다. 가이드 투어가 제공되기도 한다.
방문 팁
연중 개방일이 5월과 6월 일부로 매우 제한적이므로, 방문 계획 시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정확한 개방 날짜와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되는 '타이니 투어(Tiny Tour)' 예약이 가능하며, 때로는 차와 비스킷이 제공된다.
가이드의 설명이 매우 유익하고 흥미롭다는 평가가 많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나, 대중교통 접근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둠즈데이 북 기록
둠즈데이 북에 '메르케펠트(Merchefeld)'라는 이름으로 두 가구가 존재한다고 기록되었다.
르 브레 가문 소유
르 브레(Le Bret) 가문이 이 지역을 소유하며 '드 마켄필드(de Markenfield)'라는 성씨를 채택했다.
성곽 건축 허가
당시 국왕 에드워드 2세의 측근이자 재무부 장관이었던 존 드 마켄필드(John de Markenfield)가 왕으로부터 성곽을 건축할 수 있는 허가(Licence to crenellate)를 받았다. 현재의 저택이 이때 건축되기 시작했다.
토마스 마켄필드 경
토마스 마켄필드 경(Sir Thomas Markenfield)이 요크셔의 최고 사법관으로 임명되었고, 리처드 3세 편에서 보즈워스 전투에 참전했다.
북부 백작들의 반란과 영지 몰수
토마스 드 마켄필드(Thomas de Markenfield)가 가톨릭을 지지하는 북부 백작들의 반란(Rising of the North)에 가담했다가 실패하여 대륙으로 도피했고, 마켄필드 홀은 왕실에 몰수되었다.
노턴 가문 인수 및 복원
플레처 노턴(Fletcher Norton), 제1대 그랜틀리 남작이 저택을 구입하여 대연회장의 지붕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보수를 진행하여 건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대대적인 복원 시작
제7대 그랜틀리 남작 존 리처드 브린슬리(John Richard Brinsley Norton)가 오랫동안 농가로 사용되던 저택을 본래의 모습에 가깝게 가족 주택으로 복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예배당에서의 결혼식
복원된 예배당에서 1487년 이래 처음으로 결혼식이 열렸다. 당시 소유주였던 레이디 디어드리(Lady Deirdre)와 극작가 이안 커티스(Ian Curteis)의 결혼식이었다.
여담
영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 가문이 지속적으로 거주한 집 중 하나라는 얘기가 전해진다.
중세 장원 주택 중에서도 해자를 온전히 갖춘 경우는 드문 편으로, 마켄필드 홀의 해자는 그 가치를 더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마켄필드'라는 지명은 고대 영어 'mercinga feld'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경계 지역 사람들의 공터'를 의미한다고 한다.
19세기 후반인 1880년대에는 저택 내 예배당이 한때 곡물 저장고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방문객 중에는 화장실이 마치 '던전(지하 감옥)' 같은 독특한 분위기의 공간에 있다는 재미있는 언급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