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내 시장(커버드 마켓)

신선한 현지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독특한 수공예품 및 기념품을 찾는 쇼핑객들,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현지 별미를 맛보려는 미식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옥스퍼드 소시지나 벤스 쿠키 같은 특정 먹거리를 경험하거나,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 상점들의 개성 있는 물건을 구경하려는 이들이 많다.

방문객들은 전통적인 정육점, 청과물 가게부터 최신 유행의 베이커리, 카페, 선물 가게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상점을 둘러볼 수 있다. 시장 내 여러 음식점에서 간단한 식사나 간식을 즐길 수 있으며, 천장에 매달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 장식물과 같은 독특한 볼거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과거에 비해 입점 상점 수가 줄어들었거나 일부 구역의 상품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으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전통적인 장인들의 가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된다. 또한, 평일이나 겨울철에는 일부 상점이 문을 닫는 경우도 있다.

커버드 마켓은 초기에 주로 정육 시장으로 기능했으며, 이후 점차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종합 시장으로 발전했다는 얘기가 있다.

시장 설립 당시 운영위원회는 옥스퍼드 시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각각 절반씩 대표를 파견하여 구성되었다고 전해진다.

한때는 시장 외부에서의 육류 판매가 엄격히 금지되었으며, 모든 육류 거래는 반드시 시장 내부에서 이루어져야 했다고 알려져 있다.

2017년 5월, 찰스 왕세자(현 찰스 3세 국왕)와 카밀라 왕세자비가 커버드 마켓을 방문하여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장을 둘러본 일이 있어 '왕실의 인증'을 받은 곳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옥스퍼드의 명물 중 하나인 **옥스퍼드 소시지(Oxford Sausage)**를 파는 정육점을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