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의 옛 휴식처 (예 올드 트립 투 예루살렘)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독특한 분위기의 펍을 체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이색적인 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펍이라는 명성과 함께, 노팅엄 성 아래 사암 동굴을 개조한 독특한 구조로 잘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미로처럼 얽힌 동굴 속 방들을 탐험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다양한 종류의 전통 에일 맥주와 영국식 펍 음식을 맛보며 역사적인 공간의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 있다. 펍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와 전설을 찾아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일부 방문객들은 음식의 질이나 맥주 온도 관리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혼잡한 시간에는 서비스가 지연되거나 음료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펍의 이름 'Ye Olde Trip to Jerusalem'에서 'Ye Olde'는 고대 영어 표현으로 'The Old(그 오래된)'와 같이 발음되며, 'Trip'은 여정 그 자체가 아니라 여정 중의 '들르는 곳' 또는 '휴식처'를 의미한다는 얘기가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펍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펍 중 하나로, 노팅엄 시내에도 'Ye Olde Salutation Inn', 'The Bell Inn' 등 유사한 주장을 하는 오래된 펍들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펍의 일부는 노팅엄 성 아래 부드러운 사암을 파서 만든 동굴 안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동굴들은 원래 노팅엄 성의 양조장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펍 내부에는 '저주받은 갤리선(Cursed Galleon)'이라고 불리는 작은 모형 배가 유리 상자 안에 전시되어 있다. 이 배를 만지거나 청소하는 사람에게 불운이 닥친다는 전설이 내려온다고 한다.

바 카운터 주변 천장에는 세계 각국의 지폐들이 방문객들의 기념으로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펍 내부에는 '황소 뿔 고리 걸기(Ringing the Bull)'라는 영국 전통 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