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맨체스터 운하의 역사적 중요성을 탐구하거나 유람선 탑승, 운하 주변 산책을 통해 산업 유산과 수변 경관을 함께 경험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공학적 구조물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바튼 스윙 수로교와 같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람선을 타고 여러 개의 갑문을 통과하며 수위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바튼 스윙 수로교와 같은 독특한 다리가 작동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운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나 자전거길을 이용해 과거 산업 시설의 흔적과 현대적으로 재개발된 샐퍼드 키즈의 풍경, 다양한 조류 등을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부 산책로 구간은 포장 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편의시설(벤치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운하 물의 수질은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완벽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접근 방법
🛥️ 페리/크루즈 이용
- 리버풀 피어 헤드(Liverpool Pier Head) 또는 샐퍼드 키즈(Salford Quays) 등에서 맨체스터 운하를 따라 운항하는 관광 유람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약 6시간이 소요되며, 사전 예약이 권장된다. 운항 스케줄은 계절 및 요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 기차 및 🚇 트램 이용
- 맨체스터 시내의 주요 기차역(피카딜리역, 옥스포드 로드역, 딘스게이트역)에서 하차 후, 트램(Metrolink)이나 버스로 환승하여 샐퍼드 키즈, 미디어시티UK 등 운하 주변의 주요 지점으로 접근할 수 있다.
- 트램을 이용할 경우, MediaCityUK 정류장, Broadway 정류장, Pomona 정류장 등이 운하와 가깝다.
🚗 자가용 이용
- M60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를 통해 운하 주변 지역으로 접근 가능하다. 내비게이션에 목적지(예: Salford Quays, The Lowry, Imperial War Museum North)를 설정하면 된다.
주차는 목적지 인근의 공영 또는 사설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요 특징
리버풀 또는 샐퍼드에서 출발하여 맨체스터 운하의 주요 구간을 왕복하거나 편도로 운항하는 약 6시간 코스의 유람선 체험이다. 여러 개의 갑문을 통과하고, 바튼 스윙 수로교와 같은 독특한 구조물을 가까이서 보며, 산업혁명 시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운하 주변의 변화된 풍경과 다양한 야생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일부 크루즈에서는 전문 가이드의 해설도 제공된다.
운영시간: 운항 스케줄은 계절 및 요일별로 상이하므로 사전 확인 필수
브리지워터 운하(Bridgewater Canal)가 맨체스터 운하 위를 가로지르는 지점에 설치된 세계 유일의 회전식 수로교이다. 맨체스터 운하로 대형 선박이 통과할 때, 물을 채운 수로교 자체가 90도 회전하여 길을 열어주는 독특한 광경을 볼 수 있다. 인접한 바튼 로드 스윙 브리지(Barton Road Swing Bridge)와 함께 19세기 말 공학 기술의 중요한 예시로 꼽힌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수로교 작동은 선박 통과 시)
과거 맨체스터 운하의 종착 부두였던 곳이 현대적인 미디어, 문화, 상업 복합지구로 성공적으로 재개발된 지역이다. BBC와 ITV 등 주요 방송사가 입주한 미디어시티UK(MediaCityUK), 로우리 아트센터(The Lowry), 임페리얼 워 뮤지엄 노스(Imperial War Museum North) 등이 운하를 따라 자리 잡고 있으며, 수변 산책, 쇼핑,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 상시 개방 (각 시설별 운영시간은 상이함)
추천 포토 스팟
바튼 스윙 수로교 및 스윙 브리지
수로교와 도로 다리가 함께 회전하는 공학적 경이로움을 담거나, 운하를 배경으로 한 독특한 산업 유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샐퍼드 키즈의 현대 건축물과 운하
미디어시티UK의 미래적인 건물들, 로우리 센터의 독특한 외관, 임페리얼 워 뮤지엄 노스 등을 배경으로 운하와 어우러진 현대적인 도시 풍경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이나 야경이 아름답다.
룬콘 다리 (실버 주빌리 브리지)와 운하
웅장한 아치형 다리인 실버 주빌리 브리지 아래로 유람선이나 화물선이 통과하는 역동적인 장면을 포착하거나, 다리와 운하가 어우러진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운하 크루즈 탑승 시, 특히 갑판에서는 바람이 강할 수 있으므로 계절에 관계없이 따뜻한 겉옷이나 방풍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운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나 자전거길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일부 구간은 포장 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진흙이 있을 수 있으므로 편안하고 활동하기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크루즈 선내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판매하지만, 종류가 제한적이거나 가격이 다소 높을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물이나 간식을 준비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샐퍼드 키즈 지역은 로우리 아트센터, 임페리얼 워 뮤지엄 노스, 미디어시티UK 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운집해 있어, 운하 방문과 함께 하루 일정으로 계획하기에 적합하다.
운하 주변, 특히 습지나 자연보호구역 인근에서는 왜가리, 가마우지, 각종 오리류 등 다양한 조류를 관찰할 수 있으므로, 조류 관찰에 관심이 있다면 작은 망원경을 휴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부 운하 산책 구간에는 벤치나 휴식 공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 도보 여행 시에는 휴대용 방석이나 작은 담요를 준비하면 유용하다.
역사적 배경
머지 강과 어웰 강 항행 가능화
맨체스터와 아일랜드해를 연결하기 위한 초기 노력의 일환으로, 머지 강과 어웰 강의 항행 능력을 개선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맨체스터 운하 건설 제안
리버풀 항구를 통한 물류 비용과 철도 운임에 대한 맨체스터 지역 상공인들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맨체스터 출신 사업가 대니얼 애덤슨(Daniel Adamson)의 주도로 독자적인 운하 건설 계획이 처음 제안되었다.
맨체스터 운하법 의회 통과 및 왕실 재가
리버풀 항만 당국과 철도 회사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차례의 시도 끝에 의회에서 맨체스터 운하 건설을 위한 법안이 통과되었고 왕실의 재가를 받았다.
운하 건설 시작
에드워드 리더 윌리엄스(Edward Leader Williams)가 수석 엔지니어로 임명되어 운하 건설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공사는 약 6년 동안 진행되었다.
운하 첫 사용 (비공식 개통)
공식 개장 이전에 첫 번째 선박이 운하를 통해 맨체스터로 진입하여 운하가 실질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공식 개장
빅토리아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공식 개장식이 열렸다. 이로써 맨체스터는 바다에서 약 40마일(64km) 떨어진 내륙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항구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트래포드 파크 개발 시작
운하 개통에 힘입어 세계 최초의 계획된 공업 단지인 트래포드 파크(Trafford Park)가 운하 인근에 조성되기 시작하여 맨체스터의 산업 발전을 더욱 가속화했다.
물동량 정점 기록
맨체스터 운하는 연간 약 1,8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며 역사상 가장 많은 물동량을 기록, 전성기를 누렸다.
운하 이용 감소 및 쇠퇴
선박의 대형화 추세와 컨테이너 운송의 발달로 인해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 수가 점차 감소했다. 이로 인해 1984년에는 샐퍼드에 위치한 종착 부두(Terminal Docks)가 폐쇄되기에 이르렀다.
필 홀딩스(Peel Holdings)에 인수
운영 주체가 민간 부동산 개발 회사인 필 홀딩스로 변경되면서, 운하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새로운 개발 계획이 모색되기 시작했다.
재개발 및 관광 자원화
샐퍼드 키즈(Salford Quays)를 중심으로 대규모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미디어, 문화, 상업 중심지로 변모했다. 운하는 관광 크루즈 운행, 수변 공간 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필 포츠(Peel Ports)의 애틀랜틱 게이트웨이(Atlantic Gateway) 프로젝트 등을 통해 물류 기능 회복 및 활성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여담
맨체스터 운하 건설 당시 파낸 흙과 암석의 총량은 약 5,400만 입방야드(약 4,100만 세제곱미터)에 달했는데, 이는 수에즈 운하 건설 시 제거된 토사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엄청난 규모였다고 한다.
운하 건설 기간 동안 평균 12,000명, 공사가 가장 활발했을 때는 최대 17,000명의 노동자(navvies)가 동원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운하를 따라 맨체스터 운하 철도(Manchester Ship Canal Railway)라는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설 철도 시스템이 운영되기도 했다. 이 철도는 운하 자체 건설 자재 운반뿐 아니라 완공 후 운하 주변 공장들의 물류를 담당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폐선되었다.
과거 운하의 수질 오염이 매우 심각했던 시절에는, 운하를 항해하는 선박의 선체에 따개비와 같은 해양 생물들이 거의 자라지 못할 정도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는 오염된 물이 자연적인 방오 도료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세계 최초로 계획된 산업 단지로 평가받는 트래포드 파크(Trafford Park)는 맨체스터 운하 개통 직후인 1896년부터 운하 남쪽 기슭을 따라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산업 단지 중 하나로 성장했다.
맨체스터 운하 건설에 소요된 총비용은 당시 화폐 가치로 약 1,500만 파운드였으며, 이는 2023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21억 파운드(한화 약 3조 5천억 원)**에 해당하는 막대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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