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조지 왕조 시대의 정교한 저택 내부와 '케이퍼빌리티' 브라운이 설계한 마지막 풍경식 정원을 감상하려는 역사 및 정원 애호가,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영국 귀족 문화와 조경 예술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저택의 응접실부터 하인들의 생활 공간이었던 지하까지 탐방할 수 있으며, 넓은 정원과 호수 주변을 거닐며 다양한 식물과 그림 같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운영되는 시대 의상 체험이나 특별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주차 공간이 예상보다 협소하여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있으며, 카페에서 제공하는 음식의 종류나 가격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산책로는 날씨에 따라 진흙으로 변해 통행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언급도 있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A49 도로를 따라 레오민스터(Leominster) 북쪽 약 3마일(5km) 지점에 위치한다.
- 내비게이션에 'Berrington Hall' 또는 우편번호 'HR6 0DW' 입력.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방문객이 많을 시 공간이 부족할 수 있다.
🚆 대중교통 이용
-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레오민스터(Leominster) 역이다.
- 역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제한적으로 운행되는 버스 노선을 확인해야 한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므로, 방문 전 교통편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저택 내부는 화려하며, 특히 조지 왕조 시대의 응접실, 다이닝룸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가이드 투어 또는 자율 관람을 통해 하인들이 생활했던 지하 공간(빅토리아 시대 세탁실, 조지 왕조 시대 유제품 저장실 등)을 둘러보며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저택 개방 시간에 따름
영국의 유명 조경가 '케이퍼빌리티' 브라운이 마지막으로 디자인한 풍경식 정원으로, 넓은 잔디밭, 아름다운 호수(베링턴 풀), 오래된 과수원이 있는 담장 정원(Walled Garden) 등이 특징이다. 다양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운영시간: 정원 개방 시간에 따름
엘마 딕비(Elmar Digby) 가구 컬렉션, 찰스 파젯 웨이드(Charles Paget Wade) 의상 컬렉션 등 귀중한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8세기 궁정 드레스는 중요한 볼거리이며, 방문객들이 직접 조지 왕조 시대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운영시간: 저택 개방 시간에 따름
추천 포토 스팟
저택 서쪽 정면과 정원
저택의 신고전주의 양식 건축미와 앞쪽으로 넓게 펼쳐진 '케이퍼빌리티' 브라운 스타일의 잔디밭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촬영 지점이다.
베링턴 풀 (호수) 주변
저택에서 내려다보거나 호숫가를 따라 걸으며 촬영하는 베링턴 풀의 모습은 평화롭고 아름답다. 특히 잔잔한 수면에 비친 저택의 모습이나 주변 자연 경관이 인상적이다.
담장으로 둘러싸인 정원 (Walled Garden)
계절별로 다채로운 꽃과 오래된 과일나무, 잘 가꾸어진 정원 구조물들이 어우러진 담장 정원은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특히 오래된 사과나무들이 있는 과수원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축제 및 이벤트
베링턴 홀 크리스마스 장식
매년 11월 말 ~ 12월 말
저택 내부가 빅토리아 시대 또는 특정 테마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다. 특별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저택을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된 소규모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기도 한다.
계절별 정원 행사 및 어린이 프로그램
연중 특정 시기 (봄, 여름, 가을)
부활절 달걀 찾기, 여름철 야외 활동, 가을 사과 축제 등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어린이 친화적인 활동이 많다.
방문 팁
주차 공간이 한정적이므로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평일 방문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호수 주변 등 일부 산책로는 날씨에 따라 진흙탕일 수 있으므로 걷기 편하고 방수가 되는 신발 착용이 권장된다.
하인들의 공간을 볼 수 있는 '아래층(Downstairs)' 투어는 운영 여부와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애완견은 저택 내부와 일부 카페 실내를 제외한 정원 및 외부 공간에 목줄 착용 후 동반 가능하다.
구내에 중고 서점이 있어 다양한 책을 저렴하게 구매하거나 둘러볼 수 있다.
음식 및 음료 선택의 폭이 좁거나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개인적으로 간식이나 음료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장료에 저택 내부 관람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둘러볼 수 있다.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해 이동 보조기구(트램퍼)를 사전 예약 후 대여할 수 있다.
역사적 배경
코넬 가문 소유
베링턴 지역은 1386년부터 코넬(Cornewall) 가문의 소유였다.
토마스 할리 매입
은행가이자 정부 계약업자였으며 1767년 런던 시장을 역임한 토마스 할리(Thomas Harley)가 부지를 매입했다.
베링턴 홀 재건축
토마스 할리는 건축가 헨리 홀랜드(Henry Holland)에게 의뢰하여 이전의 낡은 집을 허물고 현재의 신고전주의 양식 베링턴 홀을 건축했다. 이 저택은 할리의 딸 앤과 그녀의 남편 조지 로드니(해군 제독 로드니의 아들)를 위해 마련되었다.
로드니 가문 소유
토마스 할리 사후, 저택은 로드니 가문이 95년간 소유했다.
콜리 가문 매입
맨체스터 사업가 프레더릭 콜리(Frederick Cawley MP, 후일 콜리 남작)가 저택을 매입하여 20세기 동안 콜리 가문의 저택이 되었다.
내셔널 트러스트 기증
제3대 콜리 남작 프레더릭 리 콜리(Frederick Lee Cawley)가 저택을 재무부에 양도했고, 이후 내셔널 트러스트에 기증되었다. 레이디 콜리는 1978년 사망할 때까지 이곳에 거주했다.
1등급 등록문화재 지정
베링턴 홀은 건축적,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등급 등록문화재(Grade I listed building)로 지정되었다.
여담
이곳의 정원은 영국 유명 조경가 '케이퍼빌리티' 브라운이 생애 마지막으로 설계한 풍경식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저택 외관은 다소 엄격하고 간결해 보이지만, 내부는 섬세하고 우아한 장식으로 꾸며져 대조를 이룬다는 얘기가 있다.
저택 부지 내 '베링턴 풀'이라는 호수와 섬은 조류 서식 등 생태학적 가치로 인해 특별 과학 연구 대상 지역(Site of Special Scientific Interest)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정원에는 '하하(ha-ha)'라고 불리는 특이한 형태의 벽이 있는데, 이는 풍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가축의 접근을 막기 위해 고안된 정원 기법이다. 20세기 말 지역 장인들에 의해 대대적으로 복원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내셔널 트러스트가 관리하기 시작한 1957년 이후에도 이전 소유주였던 콜리 가문의 레이디 콜리가 1978년 사망할 때까지 이곳에 거주했다는 사실이 전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