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빅토리아 시대 건축의 정수를 감상하거나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기려는 건축 애호가 및 문화 행사 참여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신고전주의와 바로크 리바이벌 양식이 조화된 웅장한 외관과 화려한 내부 장식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유럽 최대 규모의 3단 수동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빅토리아 홀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 코미디 쇼 등 다양한 공연을 관람하거나, 가이드 투어를 통해 건물 곳곳에 숨겨진 역사적인 공간과 옛 법정, 지하 감옥 등을 탐방하며 리즈의 과거를 살펴볼 수 있다.

결혼식 등 특정 행사 시 정문 앞 차량 접근 및 주차가 어렵다는 지적이 있으며, 일부 방문객은 공용 공간의 시설 노후화를 언급하기도 한다.

리즈 시청 건립 당시 예상 비용을 훨씬 초과했지만, 시 의회는 이를 도시의 중요한 투자로 간주했다고 전해진다.

개관식에는 빅토리아 여왕이 직접 참석했으며, 당시 약 40만에서 6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알려져 있다.

건물 정면 계단에 있는 4개의 포틀랜드 석재 사자상은 런던 동물원의 사자를 모델로 하여 조각가 윌리엄 데이 키워스 주니어가 1867년에 추가로 설치한 것이다.

시계탑은 초기 설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리즈의 시민 지도자들이 도시의 위상을 더욱 웅장하게 표현하고자 건축가 커스버트 브로드릭에게 요청하여 1856년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1858년부터 1966년까지 108년 동안 리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는 기록이 있다.

건축가 커스버트 브로드릭은 리즈 시청 설계 공모에 당선될 당시 불과 29세의 젊은 건축가였으며, 이 작품으로 큰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전설적인 록 밴드 퀸(Queen)이 1973년 11월 12일 이 곳에서 'Queen Tour'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쳤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과거 법원 및 지하 감옥(Bridewell)으로 사용되었던 공간이 일부 남아있어, 가이드 투어를 통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