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스코틀랜드의 잘 보존된 중세 수도원 유적을 탐험하고 섬의 독특한 자연환경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모험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해양 생물 관찰이나 한적한 섬에서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고풍스러운 수도원 건물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과거 수도사들의 생활을 상상해 볼 수 있고, 섬 주변을 산책하며 다양한 바닷새와 물개 등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섬에서 바라보는 포스 만과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갈매기 번식기(주로 4월~8월)에는 새끼를 보호하려는 갈매기들이 방문객에게 공격적일 수 있어 우산 등으로 방어해야 하며, 일부 구역 접근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된다. 또한, 섬 내에는 간단한 음료와 기념품 외에 식사를 할 만한 시설이 부족하고, 수도원 내부 일부가 보수 공사로 인해 접근이 제한될 때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접근 방법
⛴️ 페리 이용
- 사우스 퀸즈페리(South Queensferry)의 호스 피어(Hawes Pier)에서 인치콤 섬으로 가는 페리를 이용한다.
- Maid of the Forth, Forthtours 등 여러 페리 회사에서 정기적으로 운항하며, 일반적으로 왕복 이동 및 섬 관람을 포함해 약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섬까지 편도 약 30분~45분).
페리 요금에는 섬 입장료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 페리 회사 웹사이트나 현장에서 예약 및 시간표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특징
12세기에 설립된 인치콤 수도원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완벽한 상태로 남아있는 중세 수도원 유적이다. 회랑, 참사회 회의장, 난방실, 식당 등 주요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중세 수도사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운영시간: 페리 운행 및 섬 개방 시간에 따름
인치콤 섬과 주변 해역은 다양한 해양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페리를 타고 오가는 길이나 섬 해변에서 물개와 바닷새(특히 갈매기, 운이 좋으면 퍼핀)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물개들이 바위 위에서 쉬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운영시간: 페리 운행 시간에 따름
수도원 외에도 인치콤 섬에는 아름다운 작은 해변과 1,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방어시설 유적들이 남아있다. 섬을 따라 산책하며 역사적인 장소들을 둘러보고, 에든버러 스카이라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운영시간: 페리 운행 및 섬 개방 시간에 따름
추천 포토 스팟
수도원 탑 또는 상층부
섬 전체와 포스 만, 멀리 에든버러 스카이라인까지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이다.
수도원 회랑
잘 보존된 중세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으며,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인치콤 섬 남쪽 해변
잔잔한 바다와 함께 수도원의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운이 좋으면 물개와 함께 풍경을 담을 수 있다.
방문 팁
갈매기 번식기(주로 4월-8월)에는 갈매기들이 매우 공격적일 수 있으므로, 머리 위로 우산이나 막대기를 들어 방어하거나 해당 구역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섬에 머무는 시간은 보통 1시간 30분으로 제한되므로, 수도원과 섬 전체를 둘러보려면 시간 배분을 잘 해야 한다.
섬 내에는 간단한 음료와 기념품을 파는 작은 상점만 있으므로, 식사나 다양한 간식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Historic Scotland, Cadw, English Heritage 회원은 섬 입장료가 무료일 수 있으므로, 페리 예약 시 멤버십 카드 제시 또는 관련 옵션을 확인한다.
수도원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매우 좁고 가파르므로, 폐소공포증이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역사적 배경
알렉산더 1세 피난 전설
스코틀랜드 왕 알렉산더 1세가 폭풍우를 피해 인치콤 섬에 상륙하여 3일간 은둔자와 함께 머물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사건이 수도원 설립의 계기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아우구스티누스회 소수도원 설립
던켈드 주교 그레고르의 재임 기간 중 아우구스티누스회 소수도원(priory)으로 처음 설립되었다.
대수도원(Abbey) 승격
소수도원에서 완전한 대수도원(Abbey)으로 승격되어 종교적 중심지로서의 위상이 높아졌다.
잉글랜드의 공격
스코틀랜드 독립 전쟁 기간을 포함하여 잉글랜드로부터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 수도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월터 바우어 재임
스코틀랜드의 중요한 연대기 중 하나인 '스코티크로니콘(Scotichronicon)'을 저술한 월터 바우어(Walter Bower)가 수도원장으로 재임했다.
스코틀랜드 종교개혁과 수도원 폐쇄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의 영향으로 수도원이 공식적으로 폐쇄되었으며, 수도사들은 흩어졌다.
공식 해체
수도원이 법적으로 완전히 해체(Disestablished)되었다.
방어 기지로 활용
포스 만의 전략적 중요성으로 인해 섬과 수도원 일부가 군사적 방어 기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여담
수도원 입구 위에는 라틴어 비문이 새겨져 있는데, '개미가 바닷물을 모두 마시고 거북이가 온 세상을 다 돌아다닐 때까지 이 집이 굳건히 서 있기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14세기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치콤 성가집(Inchcolm Antiphoner)'은 켈트 평성가(Celtic Plainchant)의 희귀한 사례를 담고 있으며, 특히 성 콜룸바에게 헌정된 많은 성가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섬에 도착하면 방문객 센터 근처에 화장실과 작은 기념품 가게가 있으며, 이곳에서 커피 머신도 이용 가능하다는 얘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부두 근처에서 정원 장식용 인형들로 꾸며진 '놈 아일랜드(gnome island)'라고 불리는 작은 구역을 발견하는 소소한 재미가 있다는 언급을 한다.
대중매체에서
맥베스 (Macbeth)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그의 유명한 비극 '맥베스'에서 인치콤 수도원을 간략하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The Battle of Incholm Abbey
작가 윌리엄 클링켄비어드(William Clinkenbeard)가 쓴 동명의 역사 소설에서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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