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증기기관차나 디젤 기관차를 타고 아름다운 시골 풍경을 여행하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철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북아일랜드 철도 역사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복원된 빈티지 열차에 탑승하여 인치 애비(Inch Abbey)나 킹 마그누스 무덤(King Magnus’ Grave) 등 역사적인 장소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철도 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유물과 객차들을 관람하며 아일랜드 철도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일부 특별 이벤트 시 웹사이트에 안내된 증기기관차 대신 디젤 기관차가 운행되거나 일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전체 운행 노선이 다소 짧다고 느끼는 방문객도 있다는 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다운패트릭 및 카운티 다운 철도는 아일랜드 섬에서 유일하게 아일랜드 표준궤(5피트 3인치, 1,600mm)를 사용하는 보존 철도로 알려져 있다. 이 독특한 궤간은 1840년대부터 아일랜드 섬 전체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철도가 처음에는 '다운패트릭 & 아드글라스 철도(Downpatrick & Ardglass Railway)'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는 원래 카운티 다운 남쪽 해안의 그림 같은 어항인 아드글라스까지 노선을 확장하려던 원대한 계획 때문이었으나, 이 계획은 1996년에 최종적으로 무산되었다.

현재 사용되는 다운패트릭 역사 건물은 원래 철도 건너편에 있던 가스 회사 관리인의 집이었으며, 이를 벽돌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옮겨와 재건한 것이다. 또한, 기관차고는 마게라(Maghera)에 있던 화물 창고 건물을 돌 하나하나 옮겨와 복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운행되는 증기기관차 O&K 1호와 3호는 원래 아일랜드의 설탕 공장에서 사탕무를 운반하는 데 사용되었던 산업용 기관차들이었다. 이 때문에 '슈가퍼프(Sugarpuffs)'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때 영국의 한 철도 애호가가 이 증기기관차들을 영국 본토의 표준궤(1435mm) 보존 철도에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했으나, 1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 기관차들이 아일랜드 표준궤(1600mm)임을 알게 되었다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이 철도는 수백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많은 역사적인 철도 차량들이 아름답게 복원되고 소중하게 유지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종종 이들의 친절함과 해박한 지식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