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립원예협회 하이드 홀 정원 (로열 호티컬처럴 소사이어티 가든 하이드 홀)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다채로운 식물과 아름다운 조경을 감상하고 싶은 정원 애호가나, 평화로운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고 휴식을 취하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가뭄에 강한 식물들로 꾸며진 드라이 가든, 장미와 허브가 조화로운 힐탑 가든, 세계 각국의 채소를 볼 수 있는 글로벌 성장 채소밭 등 특색 있는 여러 정원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정원 내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가든 센터에서 식물 및 원예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 사이에서 정원 내 식당의 음식 가격이 다소 비싸고 양이나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으며, 특히 주말이나 행사 시 카페 서비스 대기 시간이 길다는 지적이 있다.

본래 하이드 홀은 언덕 위에 위치한 실제 운영되던 농장이었으며, 정원의 초기 기반이 된 60그루의 나무는 불과 몇 마일 떨어진 윅포드 시장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한다. 이 나무들은 현재 삼림 정원(Woodland Garden)의 중요한 일부를 이루고 있다.

정원 내 오래된 농가 건물에는 참고 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곳에는 실용적인 원예 기술, 정원 디자인, 식물 예술, 식물 탐험의 역사 등 방대한 주제의 서적들이 소장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에식스 지역은 영국 내에서도 강수량이 적은 편에 속하는데, 이러한 기후적 특성을 반영하여 조성된 '드라이 가든(Dry Garden)'은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가뭄 저항성 식물들로 채워져 있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방문객 시설이 크게 개선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세계 각국의 채소를 전시하는 '글로벌 성장 채소밭'이나 겨울에도 볼거리를 제공하는 '겨울 정원'과 같은 새로운 테마 공간이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