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름스퍼드 시티 경마장 (Chelmsford City Racecourse)

짜릿한 경마 경기를 관람하거나 불꽃놀이, 콘서트, 가족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려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프라이빗 이벤트(베이비 샤워, 웨딩 등) 장소로도 이용하는 방문객들이 있다.

방문객들은 폴리트랙 경주로에서 펼쳐지는 경주를 관람하고 베팅을 즐길 수 있으며, 레스토랑이나 스포츠 바에서 식사나 음료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연중 다양한 테마로 열리는 이벤트에 참여하여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행사 시 주차 및 차량 진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거나,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장애인 주차 및 이동 편의시설이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반복적으로 제기된다. 일반 관람석에서는 경주로 전체를 조망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첼름스퍼드 시티 경마장은 원래 '그레이트 레이스 경마장(Great Leighs Racecourse)'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에 개장했으며, 이는 1927년 톤턴 경마장 이후 영국에 처음으로 완전히 새롭게 지어진 경마장이었다고 한다.

개장 당시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관람석은 2006년 라이더컵 골프 대회에서 사용되었던 시설을 이전하여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마장은 에식스주(인구 160만 이상)와 인근 허트퍼드셔주(인구 100만 이상) 및 런던 동부 지역의 경마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영국 최대의 경주마 훈련 센터인 뉴마켓(Newmarket)에서도 불과 50마일(약 80km) 거리에 위치한다.

2019년에 신설된 카디널 스테이크스(Cardinal Stakes)는 한때 유럽 지역 켄터키 더비 예선 시리즈인 '유럽 로드 투 더 켄터키 더비(European Road to the Kentucky Derby)'의 최종전으로 열렸으며, 우승 시 켄터키 더비 출전 포인트를 부여하기도 했으나, 2025년부터는 해당 시리즈에서 제외되었다는 얘기가 있다.

경마장 출발대(스타팅 게이트)를 이동시키는 트랙터가 고장나 경주로 위에 출발대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경주가 진행될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뻔한 적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