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름스퍼드 박물관(뮤지엄 오브 첼름스퍼드)

첼름스퍼드의 지역 역사, 산업 발전 과정, 그리고 예술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전시물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지적 탐험을 원하는 역사 애호가 및 교육적 경험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선사시대 유물부터 마르코니의 라디오 발명과 관련된 공학 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전시, 그리고 에식스 연대의 군사 유물까지 폭넓은 주제의 소장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인터랙티브 체험 요소도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 후에는 아름다운 오클랜즈 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중에 박물관 주차장 이용 시간이 2시간으로 제한되어 있어, 박물관 관람과 카페 이용 등을 여유롭게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을 아쉬움으로 언급한다.

박물관 건물인 오클랜즈 하우스는 그 자체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제2등급 등록문화재(Grade II Listed building)**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터너상 수상자인 현대 도예가 그레이슨 페리(Grayson Perry)가 만든 독특한 도자기 작품도 이곳 박물관 소장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첼름스퍼드는 '라디오의 아버지'로 불리는 굴리엘모 마르코니가 무선 통신 연구를 진행했던 곳으로, '라디오의 탄생지'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박물관에는 이를 기념하는 전시 공간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

박물관 내 에식스 연대 컬렉션에는 1812년 살라망카 전투에서 영국군 제44보병연대가 프랑스 제62보병연대로부터 노획한 프랑스 제국 독수리 깃발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매우 희귀하고 상징적인 군사 유물로 평가받는다.

유명 록 뮤지션 수지 콰트로(Suzi Quatro)가 사용했던 5현 베이스 기타와 무대 의상인 점프수트가 전시되어 있다는 언급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