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개요
정교한 빅토리아 시대의 동물 박제, 특히 조류 디오라마와 희귀한 골격 표본에 관심이 많은 자연사 애호가나 교육적인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대한 곤충 컬렉션과 독특한 전시물들은 특정 분야에 흥미를 가진 개인 탐방객에게도 깊은 인상을 준다.
방문객들은 설립자 에드워드 부스가 직접 제작한 역사적인 새 박제 디오라마를 통해 당시의 전시 방식을 살펴볼 수 있으며, 도도새나 범고래 같은 희귀 동물의 골격을 관찰하고 다양한 곤충 표본을 탐구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간단한 체험 활동도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재 박물관은 컬렉션 개선과 방문객 경험 향상을 위한 대규모 보수 공사로 인해 임시 휴관 중이다. 재개관 일정 및 변경된 운영 정보는 방문 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접근 방법
🚆 기차 이용 시
- 브라이튼 역(Brighton railway station)이 가장 가까운 주요 기차역이다.
역에서 박물관까지는 버스 환승 또는 도보 이동이 필요하다.
🚌 버스 이용 시
- 브라이튼 앤 호브 버스(Brighton & Hove Buses) 노선 14, 14C, 27번이 박물관 인근을 경유한다.
정확한 정류장 위치와 운행 정보는 현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가용 이용 시
- 박물관 자체 주차장은 없으나, 주변 도로에 유료 주차(pay and display) 공간이 있을 수 있다.
주차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주요 특징
설립자 에드워드 부스가 평생에 걸쳐 수집하고 제작한 300여 점의 정교한 새 박제 디오라마는 박물관의 핵심이다. 각각의 디오라마는 당시 영국의 새들이 실제 서식하는 환경을 배경으로 생생하게 연출되어 있어, 빅토리아 시대 자연사 연구와 전시 방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도도새,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틸라신) 등 이미 멸종된 동물의 실제 골격과 1935년 브라이튼 부두 사이에서 발견된 거대한 범고래 골격 등 희귀하고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골학 표본들을 관찰할 수 있다. '뼈의 방(Bone Room)'으로 불리는 공간에는 다양한 동물의 골격들이 집중적으로 전시되어 있다.
약 70만 점에 달하는 방대한 곤충 표본과 650종이 넘는 다채로운 나비 컬렉션은 그 규모와 다양성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탐험가 아서 홀(Arthur Hall)이 중남미 지역을 탐험하며 수집한 나비 표본들은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추천 포토 스팟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입장료는 무료이나, 자율적인 기부금(권장 £3)을 통해 박물관 운영 및 소장품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현재 대규모 개보수 공사로 인해 임시 휴관 중이므로, 방문 전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재개관 일정과 변경된 운영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어린이 방문객을 위해 돋보기, 손전등 등 탐구 도구를 제공하며, 간단한 그림 그리기나 만들기 활동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교육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과거 리뷰에 따르면 박물관 맞은편에 놀이터와 카페가 있어, 박물관 관람 전후로 이용하기 편리했다는 언급이 있다. (재개관 후 주변 시설 변동 가능성 있음)
역사적 배경
에드워드 토마스 부스 박물관 설립
조류학자이자 수집가인 에드워드 토마스 부스(Edward Thomas Booth)가 자신이 수집한 영국 조류 표본을 중심으로 박물관을 설립하고 대중에게 공개했다.
브라이튼 시에 박물관 기증
부스는 자신이 제작한 300여 점의 조류 디오라마를 변경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박물관을 브라이튼 시에 기증했다.
브라이튼 시 소유로 재개관
브라이튼 시에서 박물관을 인수하여 대중에게 다시 개방했다.
자연사 박물관으로 공식 명칭 변경
단순 조류 컬렉션을 넘어 다양한 자연사 분야를 아우르는 박물관으로 공식적으로 전환되었다.
신종 익룡 화석 발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백악기 화석 컬렉션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종의 익룡(Pterosaur) 화석이 발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92년 만의 새 디오라마 공개
도시의 야생 동물을 주제로 한 '정원의 삶(Life in the Garden)'이라는 새로운 디오라마가 92년 만에 추가되었다.
여담
설립자 에드워드 부스는 영국에 서식하는 모든 조류의 암컷, 수컷, 어린 새는 물론 다양한 깃털 변이까지 수집하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삼았으나, 그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지는 못했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은 영국에서 최초로 동물 표본을 자연 서식 환경처럼 꾸민 디오라마 형태로 전시한 박물관 중 하나로, 이후 다른 박물관들의 전시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알려져 있다.
소장품 중에는 19세기 선원들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가짜 인어(Feejee mermaid)나 '구멍 속 두꺼비(Toad in the Hole)'처럼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진기한 물건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전시된 인간 골격의 멸종위기 등급 설명란에는 '위험함(Dangerous)'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인간이 다른 생물종에게 얼마나 위협적인 존재인지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2020년에는 박물관 수장고 서랍에 보관되어 있던 화석 중에서 이전에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의 익룡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중매체에서
황금나침반 (His Dark Materials)
박물관의 일부 전시품, 특히 박제된 토끼 등이 BBC와 HBO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 '황금나침반'의 CGI 애니메이션 제작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었다. 이 토끼 박제는 극중 주요 캐릭터의 '데몬(daemon)'으로 형상화되었다.
%2Fbanner_1747508302876.jpg&w=3840&q=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