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열 빅토리아 공원 (로열 빅토리아 파크 바스)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넓은 놀이터와 스케이트 파크를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로열 크레센트의 전망을 즐기며 넓은 녹지에서 산책이나 피크닉을 원하는 커플 및 개인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잘 가꾸어진 보태니컬 가든은 식물 애호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놀이기구가 있는 대형 어린이 놀이터와 인접한 스케이트 파크를 이용할 수 있고, 독특한 식물과 로마 신전 복제품이 있는 보태니컬 가든을 탐험할 수 있다. 또한 광활한 잔디밭에서 여유로운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거나, 오리에게 먹이를 주고 다람쥐를 관찰하는 등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화장실 시설이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의 일부 기구가 수리 중인 경우가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오리 연못 일부 구역의 청결 상태에 대한 아쉬움도 제기된다.

로열 빅토리아 공원은 1830년, 당시 11세였던 빅토리아 공주가 직접 개장했으며, 영국에서 그녀의 이름을 딴 최초의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 북쪽에 자리한 '그레이트 델(Great Dell)'은 과거 돌을 캐던 채석장이었으나, 1840년대에 독특한 나무들을 심어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탈바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보태니컬 가든 내에 있는 로마 신전 복제품은 원래 1924년 웸블리에서 개최된 대영제국 박람회에 전시되었던 건축물이다.

이 공원은 영국의 우수 공원 및 녹지 공간에 수여되는 **그린 플래그 어워드(Green Flag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공원의 철제 문과 울타리 등이 국가적인 고철 수집 운동의 일환으로 철거되었다가, 이후 복원 사업을 통해 일부가 재현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