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리엄 월리스 동상

스코틀랜드의 역사적 영웅 윌리엄 월리스의 삶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용맹함을 느껴보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애버딘을 방문하는 일반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웅장하게 서 있는 동상을 가까이에서 감상하고, 기단 사방에 새겨진 그의 유명한 연설과 생애에 대한 기록들을 읽으며 스코틀랜드 독립을 향한 그의 굳건한 의지와 헌신을 되새겨볼 수 있다.

윌리엄 월리스 동상은 1888년 존 스틸(John Steill)이 남긴 기금으로 건립되었으며, 조각가 윌리엄 그랜트 스티븐슨(William Grant Stevenson)이 제작했다.

동상은 스코틀랜드 문화유산으로 B급 등록 건축물(Category B listed building)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동상 받침대의 남쪽 면에는 스털링 다리 전투 직전 영국 측 협상 사절단에게 했던 유명한 답변, **'우리는 협상하러 온 것이 아니라, 싸워서 스코틀랜드를 해방시키러 왔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동상 받침대의 북쪽 면에는 런던에서의 재판 당시 **'잉글랜드의 왕 에드워드에게 나는 반역자일 수 없다. 나는 그에게 충성을 빚진 바 없으며, 그는 나의 군주가 아니다'**라고 했던 그의 발언이 기록되어 있다.

동상 서쪽 면에는 월리스가 그의 삼촌인 더니페이스의 신부로부터 배운 가르침인 '자유는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니, 노예의 속박 아래 살지 말라'는 내용과 폴커크 전투 직전 군사들을 독려한 연설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