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탁 트인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하며 하이킹을 즐기려는 아웃도어 애호가나 웨일스 남부의 역사적 유적과 지역 랜드마크에 관심 있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정상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를 따라 걸으며 고대 요새의 흔적을 탐색할 수 있고, 맑은 날에는 브리스톨 해협 너머 영국까지 이어지는 광활한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불법 오프로드 오토바이로 인한 환경 훼손이나 간혹 발견되는 쓰레기 문제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접근 방법
🚗 자가용 이용
- 리스카(Risca) 방면에서 마운틴 로드(Mountain Road)를 이용하면 정상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무료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 주차장에서 정상까지는 짧은 도보가 필요하다.
- 쿰카른 포레스트 드라이브(Cwmcarn Forest Drive) 방문객 센터 주차장을 이용한 후, 숲길을 따라 도보로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 도보 접근 (하이킹)
- 쿰브란(Cwmbran), 리스카(Risca), 크로스키스(Crosskeys) 등 주변 지역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하이킹 경로가 언덕으로 이어진다.
- 쿰카른 포레스트 드라이브(Cwmcarn Forest Drive)의 P2 주차 구역에서 '핌플(Pimple)'이라 불리는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 타이 사인(Ty Sign) 지역에서 피기 레인(Piggy Lane)을 경유하는 루트도 있으나, 이 코스는 경사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시토회 길(Cistercian Way)의 일부 구간이 이곳을 통과한다.
주요 특징
해발 419m의 정상에서는 가슴이 탁 트이는 360도 파노라마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맑은 날에는 웨일스 남부 계곡 지대, 뉴포트와 쿰브란 시가지, 그리고 브리스톨 해협 건너 영국의 서머싯 해안과 두 개의 세번 브릿지까지 선명하게 조망된다.
운영시간: 상시
쿰카른 포레스트 드라이브(Cwmcarn Forest Drive)와 연결된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를 따라 숲, 호수, 고대 유적 등을 탐험하며 삼림욕과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방문객 센터에서 출발하는 루트는 아름다운 호수를 지나 숲으로 이어지며, 길가에서 나무 조각 예술품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운영시간: 상시
정상 부근에는 철기 시대 켈트 부족인 실루레스(Silures)가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언덕 요새(hillfort)의 유적이 남아있다. 이후 로마 시대 신호소나 노르만 시대의 모트 앤 베일리(motte-and-bailey) 성으로도 활용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고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
운영시간: 상시
추천 포토 스팟
정상 고분 ('The Pimple')
웨일스 남부 계곡과 브리스톨 해협을 배경으로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브리스톨 채널 조망 지점
두 개의 세번 브릿지와 멀리 영국 해안선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인트로, 특히 일몰 시간에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쿰카른 포레스트 드라이브 인근 호수
툼발룸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호수는 잔잔한 수면과 주변 숲이 어우러져 평화롭고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축제 및 이벤트
방문 팁
정상 부근은 사방이 트여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고 날씨 변화가 잦으므로, 방문 시 따뜻한 옷과 방수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등산로는 대부분 비포장이며 일부 구간은 경사가 가파르므로, 발목을 보호하고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등산화나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해야 한다.
쿰카른 포레스트 드라이브(Cwmcarn Forest Drive) 방문객 센터에서 출발하는 경우, 하이킹 전에 카페에서 음료를 즐기거나 간단한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다.
리스카(Risca) 방면의 마운틴 로드(Mountain Road)를 이용하면 정상 근처 무료 주차장까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어, 비교적 짧은 도보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정상 부근의 삼각점(Trig point)도 함께 방문하여 인증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배경
실루레스 부족의 요새 건설 추정
켈트족의 일파인 실루레스(Silures) 부족이 로마 침공 이전과 로마 시대 동안 이 지역에 거주하며 정상에 언덕 요새를 건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호 지점 가능성
로마군이 이 지역을 점령한 후, 전략적 위치 때문에 신호 지점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모트 앤 베일리 성 축조
요새의 동쪽 끝 부분에 노르만 양식의 초기 성인 모트 앤 베일리(motte-and-bailey) 성이 건설되었다.
시토회 순례길
란타남(Llantarnam)에서 펜리스(Penrhys)로 이어지는 시토회(Cistercian) 순례길의 일부가 툼발룸을 경유했다.
지정 기념물 지정
툼발룸 고분과 베일리 성(Twm-Barlwm Mound and Bailey Castle) 유적이 영국 정부의 지정 기념물(Scheduled Monument)로 공식 등재되었다. (Reference no. MM044)
성금요일 등반 전통
지역 주민들이 성금요일(Good Friday)에 교회 깃발을 들고 정상까지 행진하는 전통이 이어졌으며, 이 전통을 되살리려는 시도가 2012년에도 있었다.
여담
툼발룸은 정상에 솟은 고분(mound)의 독특한 모양 때문에 현지에서 '더 툼프(the Twmp, 혹)', '더 니플(the Nipple, 젖꼭지)', 혹은 '더 핌플(the Pimple, 뾰루지)'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린다.
이곳에는 거인이 묻혀 있으며 그가 숨겨둔 보물을 거대한 벌떼가 지키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또한, 땅을 파기 시작하면 비가 내리거나 벌떼의 공격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대 드루이드들이 툼발룸을 신성한 장소이자 중요한 판결을 내리던 심판의 장소로 여겼다는 속설이 있다.
BBC의 유명 권투 해설가였던 레이먼드 글렌데닝(Raymond Glendenning)은 뉴포트 출신으로, 한번은 권투 선수의 머리에 난 혹을 보고 "툼발룸 꼭대기의 뾰루지만큼 큰 혹이 났군요!"라고 외쳐 화제가 된 적이 있다고 한다.
작가 아서 매켄(Arthur Machen)은 그의 자서전 '머나먼 것들(Far Off Things)'에서 툼발룸을 "켈트족이 여름의 땅을 떠나기 전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의 기념물인 신비로운 고분"이라고 묘사했다. 이 묘사는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유명한 희곡 '밀크 우드 아래서(Under Milk Wood)'에 등장하는 '라레겁 언덕(Llareggub Hill)'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일스 지역 역사가이자 민속학자인 프레드 핸도(Fred Hando)는 툼발룸 남쪽 경사면에서 바람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소리를 '산의 오르간(Mountain Organ)'이라 불렀으며, 근처에는 인색한 집주인이 배고픈 거지를 박대한 후 집 전체가 산사태로 사라졌다는 '탐욕의 연못(Pool of Avarice)' 전설이 깃든 장소가 있다고 기록했다.
대중매체에서
머나먼 것들 (Far Off Things)
작가 아서 매켄(Arthur Machen)의 자서전으로, 툼발룸을 신비로운 고분으로 묘사하며 작가의 유년 시절 기억과 연결 짓는다.
W. H. 데이비스의 작품들
뉴포트 출신의 시인이자 작가인 W. H. 데이비스(W. H. Davies)의 여러 작품에서 툼발룸이 언급되거나 배경으로 등장한다.
밀크 우드 아래서 (Under Milk Wood)
딜런 토마스(Dylan Thomas)의 라디오 드라마로, 작중 등장하는 '라레겁 언덕(Llareggub Hill)'은 아서 매켄이 묘사한 툼발룸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