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파노을루 모스크 (차파노을루 자미)

오스만 제국 시대의 독특한 건축 양식과 역사적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탐방객이나,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종교적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나톨리아 지역의 바로크 양식 모스크 건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건축 및 역사 애호가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모스크 내부의 정교한 대리석 조각, 다채로운 타일,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 벽화와 돔 장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건립자인 차파노을루 가문의 묘역을 둘러보며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또한, 이곳에 보관된 것으로 알려진 사칼르 셰리프(예언자 무함마드의 수염)의 존재는 종교적 의미를 더한다.

일부 방문객들은 주차 공간이 부족하거나 모스크 주변 환경 관리가 미흡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내부에 화장실이 없거나 여성 방문객을 위한 세정 시설(아브데스트)이 부족하다는 점, 그리고 환기가 다소 미흡하다는 의견도 있다.

차파노을루 모스크는 현지에서 '큰 모스크'라는 의미의 '뷔윅 자미(Büyük Cami)' 또는 '울루자미(Ulucami)'로도 불린다.

이 모스크는 오스만 제국 시대에 유럽 건축 양식의 영향을 받아 아나톨리아 지역에 지어진 중요한 건축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건축가가 당대 유명 건축가였던 미마르 시난의 제자 중 한 명이라는 설이 전해진다.

모스크는 두 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뉘어 건설되었는데, 먼저 지어진 부분을 '이체리 자미(içeri cami, 내부 모스크)', 나중에 추가된 부분을 '드샤르 자미(dışarı cami, 외부 모스크)'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요즈가트 도시의 어느 곳에서나 이 모스크가 보였다고 하나, 도시 개발로 인해 현재는 그 모습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다.

모스크 동쪽에는 차파노을루 가문과 요즈가트 지역 유지들의 석관 18기가 안치된 정사각형 형태의 묘역이 자리하고 있다.

내부를 밝히는 창문이 총 54개에 달한다고 한다.

요즈가트 시장(Yozgat Çarşısı)은 이 모스크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