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데 고고학 박물관 (Side Müzesi)

고대 로마 시대 유적과 지중해의 역사에 깊은 관심이 있는 역사 애호가 및 고고학 탐구자들은 잘 보존된 유물을 통해 과거 문명의 숨결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주로 방문한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헬레니즘 시대부터 비잔틴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조각상, 석관, 비문, 동전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특히 고대 로마 목욕탕을 개조한 독특한 전시 공간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박물관이 보수 공사로 인해 예고 없이 휴관하거나 관람 구역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인근 원형극장과의 통합 입장권 가격이나 운영 방침이 방문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박물관에 전시된 일부 고대 루위아 어 비문은 아직 그 내용이 완전히 해독되지 않아 학계의 지속적인 연구 대상이라는 얘기가 있다.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건물은 과거 **고대 로마 시민들이 이용하던 공중목욕탕(아고라 하맘)**이었다고 전해진다.

시데(Side)라는 도시의 이름은 고대 아나톨리아 지역에서 사용되던 루위아 어로 '석류'를 의미한다는 설이 있다.

박물관 안뜰이나 주변 유적지에서 간혹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나 공작새를 마주칠 수 있다는 방문객들의 이야기가 있다.

이 박물관은 튀르키예에서 설립된 최초의 지방 박물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